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스포츠계 사건·사고 소식

논란의 ‘이근vs구제역’ 로드FC 대결?… 정문홍 회장 "팬·선수 동의 있어야"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사진=로드FC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로드FC 정문홍(49) 회장이 최근 이슈가 된 80만 유튜버 이근 전 대위(39)와 15만 유튜버 구제역(30) 간의 논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31일 개인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에서 이근 전 대위와 구제역의 로드FC 프로 무대 경기에 관해 입을 열었다.

최근 재판을 마치고 나온 이근 전 대위와 구제역은 법원 앞에서 언성을 높이면서 몸싸움을 주고받는 등 실랑이를 벌여 큰 화제가 됐다. 해당 사건이 온라인상으로 퍼져나가 이슈가 됐고 많은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구제역이 “보아하니 법과 이성보단 폭력과 본능을 좋아하시는 듯한데 당신(이근 전 대위)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붙어줄 테니 남자라면 빼지 말고 나랑 로드FC 무대 위에서 한판 붙자! 로드FC 정문홍 대표님 저와 이근의 매치업을 추천해 주시면 좋겠다”고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생각을 밝히면서 사건은 더욱 고조됐다.

이에 관해 정 회장은 “무조건 가능한 건 아니다. 우선 프로 선수들의 시합이다 보니까 무엇보다 ‘선수들과 팬들의 어떤 동의가 좀 있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며 “혹여나 팬들에게 투표 같은 것을 진행 해봐서 ‘찬성이다. 다들 보고 싶다’고 한다면 ‘불가능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스포츠월드

사진=로드FC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과거 로드FC에서는 윤형빈(43), 김보성(56), 이승윤(46) 등의 일반인들이 경기를 뛴 사례가 있다. 그렇기에 가능성은 비치고 있지만, 스포츠윤리에 어긋날 경우 대결이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정 회장은 “이미 이승윤, 윤형빈, 김보성 씨와 같은 일반인들 간의 매치들이 스페셜 매치로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팬들과 선수들이 동의한다면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꼭 중요한 요소가 있다. 두 분이 동의한다는 전제 아래 양 선수에게 프로 선수들을 붙여줘서 트레이닝을 거친 후 기본적인 룰과 기술들을 좀 숙지하는 과정까지 거친 다음에 무대에 올라가는 게 가장 바람직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또 정 회장은 “제일 중요한 건 너무 큰 영향력 을 갖고 계신 분들이기 때문에 이번 일을 잘 마무리해서 어린 친구들에게 ‘어른들의 싸움도 이렇게 스포츠를 해결할 수 있구나’라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