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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FA 시장 열린 여자부, 김연경-박정아 등 최대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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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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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을 비롯한 여자 프로배구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FA(자유계약) 시장에 쏟아져 나왔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 V리그 여자부 FA 자격 선수 ▲흥국생명 김연경(A등급), 도수빈(B등급) ▲한국도로공사 배유나, 박정아, 문정원, 전새얀(이상 A등급), 정대영(B등급) ▲현대건설 황민경, 김연경(이상 A등급), 황연주, 정시영(이상 B등급) ▲KGC인삼공사 한송이, 염혜선(A등급), 채선아(B등급) ▲GS칼텍스 문명화, 한수진(A등급) ▲IBK기업은행 김수지, 김희진(A등급) ▲페퍼저축은행 오지영, 이한비(A등급) 등 20명을 공시했다. 연봉 1억 원 이상의 A등급 15명, 1억원 미만 5000만 원 이상 B등급 선수 5명 등이다.

김연경은 V리그 통산 6시즌을 채우면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었다. 올 시즌 소속팀 흥국생명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은 무산됐지만 김연경은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669득점, 공격 성공률 45.76%로 1위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기량을 과시했다. 위상과 경기력 등을 고려하면 원 소속팀 흥국생명을 포함한 여자부 다수의 구단이 러브콜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의 드라마 같은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끈 '클러치 박' 박정아도 최대어로 꼽힌다. 박정아는 개인 통산 세 번째 FA 자격을 취득해 또 한 번 대박 계약을 노린다.

도로공사의 경우 미들블로커 배유나, 정대영과 주축 선수 문정원, 전새얀까지 주전급 선수들이 FA 자격을 얻으면서 내년 시즌 전력 구상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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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토종 에이스 김희진과 핵심 미들블로커 김수지, 현대건설은 황민경, 황연주, 김연견까지 주축 선수 3인방이 FA 자격을 얻었다.

V리그 FA는 각 연봉별로 등급제가 적용돼 타 구단 이적 시 보상금과 보상 선수가 발생한다. A등급 선수는 전 시즌 연봉의 200%와 보상 선수 1명 혹은 전 시즌 연봉의 300%, B등급 선수는 전 시즌 연봉의 300%를 원 소속구단에 지급해야 한다.

여자부 FA 협상은 9일부터 시작된다. FA 선수들은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 원 소속 구단을 비롯한 여자부 7개 구단과 계약을 논의할 수 있다.

타 구단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오는 23일 정오까지 원 소속구단에 보호 선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원 소속구단은 26일 오후 6시까지 보호 선수를 제외한 보상 선수를 선택해 KOVO에 통보하는 절차를 거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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