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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6회 벤치클리어링에 휘말렸다. 오닐 크루스가 화이트삭스 포수 세비 자바라와 홈에서 충돌한 뒤 벌어진 일이다.
크루스는 이때 다리를 감싸쥐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 장면을 본 자바라가 크루스에게 소리를 치자 카를로스 산타나가 항의했다. 처음에는 두 선수 사이의 설전이었는데 목소리가 커지면서 싸움으로 번졌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눈치 챈 피츠버그 벤치에서 선수들이 달려나왔다. 화이트삭스 선수들도 맞대응했다.
단 몇몇 선수들의 목소리가 높아졌을 뿐 주먹이 오가는 난투극 단계까지 가지는 않았다. 심판진은 양 팀 구성원 누구에게도 퇴장을 명령하지 않았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전력 손실이 있었다. 1번타자 유격수로 나온 크루스가 왼쪽 발목 골절 판정을 받았다. 크루스는 5툴 플레이어로 기대를 모으던 '해적단의 미래'다. 그는 자바라와 충돌한 뒤 왼쪽 다리에 체중을 싣지 못한 채 경기에서 빠졌다. 벤치코치와 물리치료사가 크루스를 부축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2회 나온 1득점을 잘 지키고 1-0으로 이겼다. 1사 후 캐넌 스미스 은지그바가 우월 3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1사 1, 3루에서 잭 윈스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이끌었다.
최지만은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고전했다. 타율이 0.053으로 더 떨어졌다. 2회 1루수 땅볼, 5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진 6회에는 2사 1, 3루 추가점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배지환은 크루스가 부상으로 빠진 뒤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2루수로 나온 로돌포 카스트로가 유격수를 맡고 배지환이 2루수로 들어갔다. 배지환은 한 차례 타석에 들어가 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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