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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미루고 새 팀을 찾고 있는 '배구 여제' 김연경(35)이 '깨끗한 스포츠 확산'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김연경은 내일(14일) 오후 2시 전남 무안군 남악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리는 2023 세계 도핑 방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도핑 예방 교육 개선을 주제로 한 토크쇼에 참가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늘 "김연경과 체조 선수 김나라, 핸드볼 선수 홍정호는 도핑 방지 토크에서 다양한 의견을 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세계 도핑 방지의 날'은 2014년 이후 전 세계 스포츠계가 매년 4월 중 하루를 지정해 깨끗한 스포츠 확산에 동참하는 날입니다.

문체부와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와 '약한 국민 없는 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기념식을 엽니다.

문체부는 "올해부터 신규 도핑검사 기법인 건조혈반검사를 선제 도입할 예정이고 의도하지 않은 금지약물 사용을 막기 위해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도핑 방지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김연경은 최근 열린 프로배구 시상식을 마친 뒤 현역 선수 생활을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소속팀 흥국생명과 계약이 만료된 김연경은 자유계약선수(FA)로 복수의 구단과 입단 조건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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