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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팀 트로피] 임해나-취안예, 프리댄스 개인 최고점 경신…한국 중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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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피겨 '아이스댄스의 희망' 임해나(19)-취안예(22, 캐나다, 이상 경기일반)가 국가 대항단체전인 월드 팀 트로피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자신들의 최고 점수를 갈아치웠다.

임해나-취안예 조는 14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항 단체전 월드 팀 트로피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61.63점 예술점수(PCS) 47.64점을 합친 109.27점을 받았다.

출전 6개 팀 가운데 임해나-취안예 조는 6위에 오르며 7점을 획득했다. 1위를 차지한 미국의 메디슨 초크-에반 베이츠 조는 세계 신기록인 138.41점을 받으며 미국에 12점을 안겼다.

이번 시즌 이들은 주니어 무대에서 활약했다. 지난달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임해나-취안예 조는 한국 아이스댄스 사상 처음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팀 트로피를 앞두고 시니어 프로그램을 짧은 시간에 준비했다. 아이스댄스는 종목 특성상 주니어와 시니어의 기량 차가 크다. 피겨 종목 가운데 경력이 가장 중요하고 두 선수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야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팀 트로피에서 시니어 데뷔전을 치른 임해나-취안예 조는 현 세계 정상급 팀들과의 경쟁에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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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해나와 취안예는 올 시즌 프리댄스 프로그램인 생상의 '죽음의 무도'를 시니어에 맞춰 수정했다. 주니어 리듬댄스는 총 8개 요소로 구성된다. 반면 시니어는 10개 요소를 수행해야 한다.

코레오 그래픽 스핀 무브로 프로그램을 막을 연 이들은 수행점수(GOE) 1.9점을 챙겼다.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에서 임해나는 최고 등급인 레벨4를 받았지만 취안예는 레벨3에 그쳤다.

스트레이트 라인 리프트에서는 레벨4를 받았고 고난도 기술인 로테이셔널 리프트에서도 레벨4를 놓치지 않았다. 종전 프리댄스 최고 점수인 103.31점(2023년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을 훌쩍 넘어선 임해나와 취안예는 팀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했다.

앞서 열린 페어 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 나선 조혜진(18)-스티븐 애드콕(27, 캐나다) 조는 60.55점으로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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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결성된 조혜진-애드콕 조는 이번 대회에서 국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1월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이들은 한층 성장한 기량을 펼치며 국제 대회 데뷔전에서 쇼트프로그램 60점을 넘었다.

한편 대회 첫날 중간 순위 2위에 올랐던 한국은 페어 쇼트프로그램과 아이스댄스 프리 댄스가 끝난 둘째날 53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미국은 73점으로 1위를 지켰고 일본은 55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프랑스는 51점을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여자 싱글의 새로운 간판 이해인(18, 세화여고)은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해인과 '피겨 장군' 김예림(20, 단국대)는 이날 열리는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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