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부터 13연승…KCC와 6강 PO부터 3경기 연속 10점 이상 열세 극복
SK 김선형 힘찬 드리블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또 10점 차 이상 열세를 극복하고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를 따냈다.
전희철 감독이 지휘하는 SK는 14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서 73-68로 이겼다.
지금까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50회 중 39회로 78%에 이른다.
두 팀의 2차전은 16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SK는 정규리그 마지막 9경기를 다 이겼고, 전주 KCC를 상대로 한 6강 플레이오프도 3전 전승으로 장식하는 등 최근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합쳐 13연승을 내달렸다.
또 3월 정규리그에서 5경기 연속 10점 차 이상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으며 '역전의 명수'로 불린 SK는 KCC와 6강 플레이오프 2, 3차전도 각각 15점, 16점 차로 뒤지던 경기에서 승리했다.
서울 SK 먼저 웃었다 |
이날도 SK는 3쿼터 한때 31-42, 11점 차로 뒤지다가 3쿼터 중반 이후 경기 주도권을 가져와 오히려 한때 14점 차까지 간격을 벌리며 승리했다.
SK는 3쿼터 종료 5분 정도를 남겼을 때만 해도 37-47로 끌려갔으나 자밀 워니의 연속 4득점과 김선형의 2점 야투로 연속 6점을 만회했다.
LG 조상현 감독이 타임아웃을 불러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SK는 허일영의 3점포로 1점 차로 바짝 따라붙었고, 워니의 덩크슛으로 3쿼터 종료 2분 37초를 남기고는 48-47로 역전했다.
52-49, 3점 앞선 가운데 4쿼터를 시작한 SK는 오히려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해 경기 종료 7분 20초 전에는 최성원의 3점포로 63-53, 10점 차로 달아났다.
67-57에서는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4분을 남기고는 71-57, 14점 차까지 간격을 벌리며 SK가 원정 1차전 승리를 예감했다.
SK는 워니가 28점, 1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최부경도 역전을 이뤄낸 후반에만 12점을 몰아치는 등 16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해냈다.
환호하는 LG 세이커스 팬 |
LG는 이재도 4점, 이관희 6점에 묶이는 등 경기장을 찾은 4천200여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정규리그 내내 골밑을 지켜준 아셈 마레이가 종아리 부상으로 빠진 LG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28-42로 열세를 보였다.
LG는 정규리그 리바운드 평균 37개로 10개 구단 중 2위, SK는 35.4개로 5위였지만 LG로서는 평균 리바운드 12.5개로 1위에 오른 마레이 공백이 아쉬웠다.
마레이를 대신해 이날 첫선을 보인 레지 페리는 17점, 5리바운드, 3점슛 3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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