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 팀 트로피 대회에서 준우승한 후 17일 귀국한 차준환(가운데) 등 피겨스케이팅 대표팀.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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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 출전, 평균 나이 20세의 선수단…. 숱한 약점에도 불구하고 순간을 즐기자는 마음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한국 피겨 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ISU 월드 팀 트로피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피겨 대표팀 선수들은 17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대표팀 주장을 맡은 남자 싱글의 차준환을 필두로 이시형(이상 고려대), 여자 싱글의 이해인(세화여고)과 김예림(단국대), 아이스댄스의 임해나·취안예 조, 페어의 조혜진·스티븐 애드콕 조 중 애드콕을 제외한 7명이 이날 한국으로 돌아왔다. 꽃다발을 받으면서 입국장에 들어선 선수들은 팬들의 관심에 기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문이 열리고 대표팀의 모습이 보이는 순간 차준환의 팬들은 입을 맞춰 "차준환 사랑해"를 외치기도 했다.
"첫 출전이니 즐기자고 말했지만 주장으로서는 내심 결과도 좋길 바랐다"고 밝힌 차준환은 "가장 어린 팀이기도 했지만 가장 열정과 투지가 있던 팀이기도 했다. 힘든데도 컨디션을 관리해온 선수들은 박수받을 만하다"며 주장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해인 또한 "세계선수권 은메달은 혼자였지만 이번에는 함께 단상에 올라가 더욱 뜻깊었다"고 밝혔다.
[이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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