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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U20 월드컵 김은중호, 벤투호처럼 한 경기장서 조별리그 다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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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0일 개막…김은중호는 멘도사에서

프랑스, 감비아, 온두라스와 F조

뉴스1

김은중 한국 U20 대표팀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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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3 아르헨티나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같은 도시, 같은 경기장에서 치른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오는 5월20일부터 6월11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에 출전한다. 24개 팀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이며 한국은 프랑스, 감비아, 온두라스와 함께 F조에 속했다.

이번 대회는 당초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FIFA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의 정치적 잡음과 이슈를 이유로 개최권을 박탈, 아르헨티나로 옮겨 치러진다.

개막을 한 달 앞두고 개최지가 새롭게 바뀌고 이후 부랴부랴 개최 도시가 선정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한국의 조별리그 3경기가 모두 같은 경기장인 멘도사의 에스타디오 말비나스 아르헨티나스에서 열린다는 것이다.

베이스캠프 선정이 수월하고 이동 거리가 짧아 체력 회복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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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1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을 찾아 잔디 상태를 살피고 있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조별 예선 3경기를 모두 치르는 경기장이다. 2022.11.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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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 한 경기장에서 치러, 경기 전후 이동 없이 좋은 환경에서 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카타르 월드컵에선 8개의 경기장이 활용됐다. 이번 대회 개최 도시는 멘도사를 포함해 산 후안, 라 플라타, 산티아고 델 에스테의 4곳으로, 성인 월드컵처럼 다양한 도시에서 열리지는 않는다

6개 조 모두 조별리그 2차전까지는 한 경기장에서 같은 날 연달아 열리고 동시에 치러져야 하는 최종전만 각기 다른 두 경기장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F조는 조별리그 2차전을 멘도사에 모여 치른 뒤, 한국과 감비아는 그대로 멘도사에 남아 최종전을 갖는다. 프랑스와 온두라스는 동부 해안도시 라 플라타로 이동해 에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격돌한다.

멘도사에서 라 플라타까지의 거리는 약 1110㎞로, 자동차로는 12시간, 비행기로는 2시간이 소요된다. 한국은 같은 조의 다른 2개 팀보다는 상대적으로 더 수월한 일정을 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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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도사의 풍경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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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가 3경기를 치르는 멘도사는 칠레에 근접한 지중해성 기후로, 5월은 비가 거의 오지 않고 최고 온도가 19°C 정도인 온화한 날씨다.

조별리그 이후엔 각 조 1·2위 12개 팀과 조 3위 중 상위 4개 팀이 더해져 16강을 치른다.

한국이 F조 1위 혹은 2위로 16강에 올라가면 멘도사에서 비교적 가까운 산티아고 델 에스테에서 16강전을 치른다. 이동 거리는 차로 약 3시간이다.

F조 3위가 되면 함께 올라가는 다른 조 3위 조합에 따라 대진표 및 경기 장소가 결정된다. 4강전과 결승전은 모두 라 플라타에서 열린다.

김은중 감독은 "환경에 적응하는 게 최우선이다. 많은 준비를 짧은 시간에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모든 팀이 같은 조건이므로, 충실하고 면밀하게 체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은중호는 5월7일 결전지 아르헨티나로 출국, 현지 적응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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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대표팀(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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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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