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마요르카 이강인이 라리가까지 물들이고 있다.
이강인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아틀레틱 클럽 빌바오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32라운드 경기서 후반 13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팀은 경기 종료 직전 이냐키 윌리엄스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으나 이강인은 리그 6호골을 쏘아올리며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이 경기 전까지 5골 4도움을 기록했던 이강인은 빌바오전 득점으로 6골 4도움으로 공격 포인트 10개를 기록했다. 2018/19시즌 프로 데뷔 후 개인 통산 최다 공격 포인트이자, 한국 선수 최초의 기록이다.
이번 시즌 이강인의 활약은 눈부시다. 지난 시즌까지 마요르카에서 로테이션 멤버로만 활용됐으나 지난해 여름부터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 하에 날개를 달기 시작했다.
개막 직후 5경기에서 1골 3도움을 올리며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던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친정팀 발렌시아를 상대로 2호골을 기록했다.
이후 비야레알, 레알 소시에다드, 헤타페를 상대로 3골 1도움을 올렸고, 빌바오전 한 골을 더 추가해 공격 포인트 10개를 만들었다.
이 같은 활약에 소속팀 마요르카 뿐만 아니라 라리가도 이강인에게 물들고 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에게 왕관을 수여하면서 'LEE KING IN'이라는 별명을 붙여줬고, 라리가는 경기를 뒤흔들 수 있는 선수를 뜻하는 'crack'을 붙여 'Crack-In'이라는 별명을 만들기도 했다.
빌바오전 이후 라리가는 공식 SNS 계정에 이강인과 관련된 게시물만 3개를 올리며 완전히 이강인에게 빠져든 모습을 보여줬다.
라리가는 "좋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다이아몬드와 태극기 이모티콘을 올려 이강인이 한국의 보물과도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마요르카를 넘어 라리가까지 물들이고 있는 이강인이다.
사진=마요르카, 라리가 SNS,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