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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리뷰] '쿠보 결승골→무릎 슬라이딩 세리머니' 10명 레알, 소시에다드에 0-2 충격 패배...'역전 우승 사실상 불가능+바르사와 14점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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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 허무하게 무너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에 위치한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3라운드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승점 추가에 실패한 2위 레알은 21승 5무 7패(33G·승점 68)로 선두 바르셀로나(33G·승점 82)에 14점 차로 뒤졌다.

홈팀 소시에다드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쇠를로트, 오야르사발, 실바, 메리노, 쿠보, 수비멘디, 무뇨스, 르노르망, 수벨디아, 고로사벨, 레미로가 출전했다.

원정팀 레알은 4-3-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호드리구, 디아스, 아센시오, 크로스, 추아메니, 세바요스, 나초, 뤼디거, 밀리탕, 카르바할, 쿠르투아가 출격했다.

[전반전] 기회 살리지 못한 양 팀...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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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추아메니의 페널티 박스 앞 강력한 슈팅을 레미로 골키퍼가 손을 뻗어 쳐냈다.

계속해서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밀리탕이 헤더 슈팅을 날렸다. 골문 상단으로 절묘하게 날아갔으나, 이 역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소시에다드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5분, 쿠보가 코너킥을 처리했고 날카롭게 감겼다. 이를 쇠를로트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고 수비멘디가 골문 바로 앞에서 발을 가져다 댔다. 그러나 공이 크로스바를 맞으며 무위에 그쳤다.

소시에다드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반 19분, 쇠를로트가 우측면에서 뤼디거와의 경합에서 이겨낸 뒤 질주했고, 이내 컷백을 내줬다. 이어진 실바의 슈팅이 쿠르투아 골키퍼 다리에 걸렸다.

레알이 반격했다. 전반 28분, 호드리구가 먼 위치에서 페널티 아크 앞까지 질주했고, 과감하게 날린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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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쿠보 선제골→바레네체아 쐐기골...소시에다드 2-0 승리

소시에다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2분, 레알의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밀리탕의 골키퍼를 향한 패스가 부정확하게 이뤄졌다. 이를 쿠보가 문전 쇄도 후 강하게 밀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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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이 교체했다. 후반 14분 디아스가 나가고 로드리게스가 투입됐다. 변수가 생겼다. 후반 16분, 카르바할이 무뇨스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했다. 주심은 옐로카드를 들어올렸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이 선언됐다.

이후 변화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후반 18분 소시에다드는 고로사벨, 수벨디아를 불러들이고 엘루스톤도, 파체코를 들여보냈다. 레알은 크로스 대신 바스케스를 넣었다. 득점 주인공 쿠보는 후반 29분에 교체 아웃됐다.

소시에다드의 추가골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36분, 페널티 아크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바레네체아의 강력한 슈팅이 아센시오의 발을 맞고 굴절됐고, 이를 쿠르투아 골키퍼가 손을 뻗어 쳐냈다.

소시에다드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40분, 실바가 좌측면으로 길게 벌려줬고 바레네체아가 잡아낸 뒤 중앙으로 파고들었다. 이어 니어 포스트를 향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소시에다드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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