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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구보 선제골' 소시에다드에 0-2 '충격패'…2위도 위태 [라리가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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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소시에다드에 충격패하며 리그 2위 자리도 위태롭게 됐다.

레알은 3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바스티안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시즌 스페인 라리가 33라운드 소시에다드와의 맞대결에서 0-2로 패배했다.

레알(승점 68)은 이번 패배로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한 경기 덜 치른 2위 아틀레티크 마드리드(승점 66)와의 격차를 2점 차로 유지하게 됐다. 아틀레티코가 다음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2위 자리를 내주게 된다. 반면 소시에다드(승점 61)는 레알을 꺾으며 4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홈팀 소시에다드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알렉스 레미로가 골문을 지켰으며, 아이엔 무뇨스, 로뱅 르노르망, 이고르 수벨디아, 안도니 고로사벨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다비드 실바, 마르틴 수비멘디, 미켈 메리노가 호흡을 맞췄고, 미켈 오샤르사발, 알렉산다르 쇠를로트, 구보 다케후사가 스리톱을 구성했다.

원정팀 레알도 4-3-3으로 맞섰다. 티보 쿠르투아가 골키퍼 장갑을 꼈으며, 나초 페르난데스, 안토니오 뤼디거, 에데르 밀리탕, 다니 카르바할이 백4로 나섰다.

미드필더진은 토니 크로스, 오렐리앙 추아메니, 다니 세바요스가 구성했고, 최전방 세 자리에는 호드리구, 마리아노 디아스, 마르코 아센시오가 출격해 골문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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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초반부터 두 팀은 치고받는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

전반 6분 추아메니의 슈팅이 레미로의 선방에 막혔고, 전반 15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멘디의 발에 맞은 공이 크로스바 상단을 맞으며 튕겨 나갔다.

이후 위협적인 공격을 여러 차례 거듭한 두 팀은 득점은 기록하지 못한 채 하프타임을 맞이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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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기록한 팀은 소시에다드였다.

후반 2분 쇠를레트의 압박에 고전한 밀리탕이 쿠르투아를 향한 패스를 건넸는데, 이 패스가 쿠르투아가 아닌 구보에게 연결됐다. 구보는 이를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밀어 넣으며 레알 골망을 갈랐다.

레알은 한 골 뒤진 후반 16분 이미 경고가 있었던 카르바할이 거친 태클을 시도해 퇴장을 받으며 수적 열세에도 놓이게 됐다.

소시에다드는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레알을 무너뜨렸다.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안데르 바레네체아가 레알 페널티박스 안에서 낮고 빠른 오른발 슛으로 레알 골문 구석을 찌르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레알은 수적 열세 상황에서 잡은 득점 기회들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소시에다드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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