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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이탈리아 '세리에 A'

아들과 함께 신난 카바니 "세리에A 우승 축하해…'포르자 나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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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SSC 나폴리 레전드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가 친정팀의 우승을 축하했다.

카바니는 5일(한국시간) SNS을 통해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축하했다. 나폴리는 이날 2022/23시즌 세리에A 33라운드 우디네세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디네세전 무승부로 리그 선두 나폴리는 승점 80(25승5무3패)이 됐다. 2위 SS 라치오(19승7무7패·64)가 남은 리그 5경기를 전승해도 역전 우승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2022/23시즌 세리에A 챔피언은 나폴리로 결정됐다.

이번 우승으로 나폴리는 구단 통산 3번째 세리에A 우승을 달성했다. 마지막 세리에A 우승 기록을 찾으려면 무려 33년 전인 1989/90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나폴리가 리그 정상에 오르자 나폴리 시내는 축제 분위기에 쌓였다. 모든 나폴리 팬들이 길거리로 나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는데 이 중엔 카바니의 자녀들도 포함됐다.

현재 라리가 발렌시아에서 뛰고 있는 카바니의 두 아들은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거주 중이다. 두 아들은 아버지가 명성을 떨쳤던 나폴리 팬이 되면서 길거리에서 세리에A 우승에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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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이 환호하고 있는 영상과 함께 카바니는 "이 유산과 아름다운 순간을 위해. 난 이 새 타이틀을 칭찬하고 싶"라고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당신들은 지금 누리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들을 받을 자격이 있다. 언제나 나폴리 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우루과이 대표팀 공격수 카바니는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나폴리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면서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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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기간이었지만 카바니는 팀의 주포로 맹활약하면서 나폴리에서 머문 기간 동안 138경기에 나와 104골을 터트리며 구단 통산 득점 6위에 올랐다.

카바니가 너무 뛰어난 활약을 펼친 탓일까. 2013년 여름 이적시장의 큰 손 PSG(파리 생제르맹)가 카바니를 데려오기 위해 바이아웃 6400만 유로(약 930억원)를 흔쾌히 지불함으로써 나폴리 팬들은 카바니와 작별하게 됐다.

세리에A를 떠난 이후에도 카바니는 나폴리에 대한 애정을 자주 드러내면서 여전히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카바니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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