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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통신은 17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피겨 스케이팅 연맹의 선수 위원회가 "전쟁이 종식될 때까지 러시아 피겨 선수는 물론 관계자들의 국제 대회 참가를 전면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의 피겨 선수 위원장인 안나 크니첸코바(28)는 ISU에 보낸 서한에 "러시아 선수들이 어떤 지위나 형태로든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크니첸코바는 "우리는 러시아의 침공이 끝날 때까지 ISU의 모든 국제 공인 대회에서 러시아 선수와 임원의 완전한 참가 금지를 희망한다"고 주장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서한은 ISU 선수위원회 위원장인 에릭 래드포드(캐나다)와 다른 회원들에게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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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독일) IOC 위원장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그동안 테니스를 비롯한 다른 종목 국제 대회에 출전했지만 어떤 문제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두 나라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내년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피겨 선수들은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출전 금지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 유지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과거 구 소련시절부터 피겨 스케이팅 강국이었던 러시아는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이후 여자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스를 점령했다. 여자 싱글의 경우 시니어는 물론 주니어 무대에서 메달을 휩쓸었고 2021년 열린 국가대항 단체전 ISU 월드 팀 트로피에서는 미국과 일본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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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소련으로부터 독립한 뒤 조국 우크라이나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긴 옥사나 바이울(45, 우크라이나, 1994년 릴리함메르 동계 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은 지난달 "전쟁 중인 상황에서 러시아 선수들이 경쟁하는 것은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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