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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7년 연속 공격P 20개'...부진-비판에도 손흥민은 쓰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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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부진해도 역시는 역시였다.

토트넘 홋스퍼는 2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웨스트요크셔주 앨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4-1로 이겼다. 손흥민은 전반 2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이번 시즌 20번째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60점(18승 6무 14패) 고지에 올랐다. 하지만 7위 아스톤 빌라가 같은 시각에 열린 경기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2-1로 이겼다. 결국 리그 7위에게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티켓은 승점 61점(18승 7무 13패)의 빌라가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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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성적은 분명 아쉬웠지만, 손흥민의 시즌 마지막 도움은 큰 값어치가 있었다. 무려 7년 연속 공격 포인트 20개를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 36경기 10골 6도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경기 2골, 잉글랜드 FA컵 3경기 2골이다.

이번 시즌 유독 부진했기에 더 큰 의미가 있었다. 시즌 첫 골은 9월에 돼서야 터졌다. 리그 8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복귀를 알리는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10월에는 UCL 조별 리그 4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에 2골을 몰아쳤다.

이후 다시 침묵이 계속됐다. 4번째 골은 1월이 돼서야 나왔다.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복귀 골을 신고했다. 이어진 FA컵 4라운드 프레스턴전에선 2골을 폭발했다.

하지만 득점 행진을 이어가지 못하자, 교체로 밀려나기도 했다. 일종의 ‘충격 요법’이었다. 독기를 품은 손흥민은 24라운드 웨스트햄전에서 교체 투입 4분 만에 5호 골을 터트렸다.

3월부터 4월까지 공격 포인트를 몰아쳤다. 27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 1골을 시작으로 34라운드 리버풀전까지 총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기어코 리그 10골로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의 면모를 보였다.

유독 힘든 시즌을 보냈다. 현지 언론의 이례적인 비판이 쏟아졌다. 부동의 선발이었지만 잠시 교체로 밀려나기도 했다. 그런 와중에도 결국 7년 연속 공격 포인트 20개 이상이라는 역사를 썼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는 것처럼, 쉽지 않은 역경에도 원래 모습을 되찾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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