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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역시' 손흥민, '비행기만 12시간'에도 빛나는 팬사랑...차에서 내려 정성껏 손 인사[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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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2022~2023시즌을 마친 축구 국가대표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손흥민이 입국장에서 걸어 나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30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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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2022~2023시즌을 마친 축구 국가대표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손흥민이 입국장에서 걸어 나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30 /rumi@osen.co.kr


[OSEN=인천공항, 고성환 기자] 비행기만 12시간 넘게 타는 강행군도 팬들을 향한 사랑을 막지 못했다. 손흥민(31, 토트넘)이 자신을 보기 위해 모여든 팬들에게 따뜻한 손 인사를 건넸다.

손흥민은 3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는 29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 최종전(4-1 승리)을 마지막으로 토트넘에서 8번째 시즌을 마무리했다. 당시 그는 전반 2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을 도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말 다사다난한 시즌이었다. 손흥민은 시즌 초반 달라진 전술 밑에서 부침을 겪기도 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한 달 앞두고는 안와골절상을 입으며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한동안 시야를 가리는 검은색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뛸 수밖에 없었다.

뜻깊은 기록도 여럿 세웠다. 그는 올 시즌 리그 10골 6도움, 공식전 14골 6도움을 기록하며 PL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과 7시즌 연속 20개 이상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이겨내고 세운 소중한 기록이다.

아시아 역사도 썼다. 손흥민은 지난 4월 브라이튼전에서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며 PL 통산 100골 고지를 밟았다. 이로써 그는 PL 역사상 100골을 달성한 34번째 선수가 됐고,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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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2022~2023시즌을 마친 축구 국가대표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손흥민이 입국장에서 걸어 나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30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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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2022~2023시즌을 마친 축구 국가대표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3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손흥민이 입국장에서 걸어 나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5.30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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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정을 마무리한 손흥민은 팬들의 뜨거운 환대 속에 한국 땅을 밟았다. 도착 예정 1시간 전부터 많은 팬들이 기다리기 시작했고, 그가 나오는 입국장 앞에는 취재진을 포함해 약 200여 명이 진을 쳤다.

손흥민은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버버리 체크 무늬 폴로 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그가 나타나자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손흥민 멋있다"라는 외침이 들리기도 했다. 손흥민은 팬들과 눈 맞추며 교감했고, 허리 숙여 인사하기도 했다.

많은 인파가 몰려들자 손흥민은 별다른 사진 촬영이나 사인 없이 손 인사만 건네며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그는 조심하라고 말하며 혹여나 팬들이 엉키며 다치지 않을까 신경 쓰기도 했다.

이후 손흥민은 준비된 차량에 곧바로 올라탔다. 그러나 팬들은 그를 조금이라도 더 보고 싶은 마음에 차를 둘러싼 채 좀처럼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보안 요원들이 팬들에게 도로 위로 올라가 달라고 하며 질서를 유지해야 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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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국제공항, 고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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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국제공항, 고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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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는 잠시 뒤 차에서 내려 팬들에게 재차 인사하며 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했다. 그는 좌우 번갈아 다가가 팬들과 눈을 맞추고 교감을 나눈 후에야 차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비행기만 12시간을 넘게 탄 만큼 피곤할 법도 했지만, 손흥민은 마지막까지 팬 서비스를 잊지 않았다. 평소에도 월드 클래스급 팬 사랑으로 유명한 그다운 모습이었다.

이제 손흥민은 짧은 휴식을 취한 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모드에 돌입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내달 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와 친선 평가전을 치른다. 클린스만호는 캡틴 손흥민을 중심으로 첫 승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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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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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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