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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카리스마 최고…토트넘 회장,57세 감독에게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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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아르네 슬롯 감독 선임이 무산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엔제 포스테코글루(57) 셀틱 감독을 새로운 유력 후보에 올려놓았다.

영국 풋볼365는 "토트넘이 다음 달 4일 열리는 스코틀랜드 컵 결승전 이후 포스테코글루와 접촉할 것"이라고 31일(한국시간) 전했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하고 라이언 메이슨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긴 채 남은 시즌을 치렀다.

신중하게 후임 감독을 물색하던 토트넘은 페예노르트를 6년 만에 에레디비지 우승으로 이끈 아르네 슬롯 감독을 새 감독으로 낙점했다. 영국과 네덜란드 언론들은 슬롯 감독이 토트넘과 계약할 것이라고 기정사실화했으나, 슬롯 감독이 돌연 페예노르트와 2026년까지 재계약하면서 없던 일이 됐다.

토트넘의 감독 찾기가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앞서 후보로 거론됐던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대표팀과 브렌던 로저스 전 레스터시티 감독 등이 다시 후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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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들을 제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슬롯 감독의 자리를 꿰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 셀틱을 스코틀랜드 리그컵에 이어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에서 우승으로 이끌었고, 스코틀랜드 컵 결승 진출로 트레블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회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받았다.

레비 회장은 유럽 축구계에서 떠오르는 '젊은' 감독을 원했다. 따라서 57세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화려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고려 대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레비 회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카리스마와 함께 매우 유기적인 전술 스타일, 그리고 영리한 영입을 높게 평가하게 됐다.

토트넘이 새로운 사무장으로 호주 출신 스콧 만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도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 가능성을 높게 만든다. 만은 포스테코글루와 절친한 사이로 포스테코글루가 토트넘과 협상할 때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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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서 태어난 포스테코글루는 5살 때 호주 멜버른으로 이주했고, 그곳에서 성장했다.

선수 시절 호주 대표팀을 지냈던 포스테코글루는 은퇴하고 호주에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1996년 사우스 멜버른을 시작으로 호주 연령별 대표팀을 역임한 뒤 호주 프로리그 팀들을 거쳐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호주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2018년부터 일본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3년 동안 이끈 뒤, 지난해 셀틱에 부임했다. 셀틱은 에디 하우 감독을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빼앗기자 포스테코글루를 선임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부임 첫해 지난 시즌 셀틱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PFA 스코틀랜드 올해의 감독까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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