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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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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연장’ 김연경 “은퇴, 항상 고민할 뿐” 은퇴루머 해명 (‘유퀴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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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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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 배구선수 김연경이 은퇴설에 대해 해명했다.

31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모든 걸 걸고’ 특집이 꾸며진 가운데 ‘배구의 여신’ 배구선수 김연경이 등장했다. 유재석은 “왜 이렇게 늦어?”라고 놀렸고, 김연경은 “안 늦었는데? 아이고 아저씨 오랜만입니다”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김연경이 자기소개하자 유재석은 “연경이는 제가 좋아하는 동생이다”라며 근황을 물었다.

김연경은 “놀기도 노는데 일적인 것도 되게 많이 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했고, 이때 유재석은 뉴스를 통해 확인한 ‘어드바이저’에 합류한 소식을 언급했다. 김연경은 “보셨구나”라며 머쓱해 했고, 유재석은 “김연경 선수도 어색해가지고 선수들 있는데 뒷짐지고 있더라. 그래서 어제 문자 보내려다가”라며 폭소했다. 이에 김연경은 “이렇게 웃는다. 명품 브랜드 모델해서 화보 찍은 적 있는데 그거 보고 이렇게 웃었다”라며 “패션 아는 사람은 멋있다고 하는데 패션을 모르니까 웃고 난리가 났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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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연경은 브이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만장일치로 정규 리그 MVP 수상을 했다. 이에 대해 “좋기는 하더라. 집에 지금 (트로피가) 많이 있다. 넣을 데가 없을 정도로 너무 많이 받았는데 상을 받는 다는 의미가 고생한 것들을 보상받는 느낌이기 때문에 만장일치가 되는 게 쉽지도 않은데 저 혼자 받아서 너무 좋았죠”라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김연경은 올 시즌 끝으로 은퇴 시기를 고민했지만, 현역 연장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던 바. 김연경은 “은퇴 시기를 한창 언제쯤 해야 될까 고민을 했다. ‘정상에 있을 때 내려오고 싶다’ 생각을 하다보니까 지인들과 고민을 나눴는데 기자분들 귀에까지 들어갔다. 그래서 질문을 받은 건데 ‘생각은 어느 정도 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게 너무 뉴스가 커지면서”라며 은퇴 시기를 항상 고민했을 뿐, 결정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편, 김연경은 배구를 시작할 때 키가 148cm, 중학교 때까지도 165cm였다고. 당시 배구 선수들 사이 165cm는 큰 키는 아니었기에 김연경은 다양한 포지션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땜빵같이 들어가는 느낌으로서 포지션이 없었다. 초등학교 때는 세터 포지션이었다. 중학교 때도 키가 너무 안 컸다. 그때 네트가 높아지면서 블로킹이 잘 안 되니까 그때부터 공격보다는 수비 위주로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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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가 봤을 때도 신상이 큰 선수들이 유망할 확률이 높으니까. 저는 배제된 상황이었다. 현실을 직시하고는 있었지만 뛰고 싶은 마음은 달라질 수 없다. 같이 노력하고 땀 흘리는데 난 항상 코트 밖에서 수건 주고 물주고 응원밖에 할 수 없었다”라며 주로 벤치에 있는 시간이 많았던 때를 언급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중학교 때 배구부 감독님이 절친 김수지 선수의 아버지 김동열 감독님이었다고”라고 물었다. 김연경은 “김동열 감독님이 ‘너는 잘될 거고 키가 클 거니까 명문 고등학교로 가라’라고 했다. 결국 제가 명문 고등학교를 선택하게 됐다. 김수지 씨가 가는 고등학교를 약간 같이 세트로. 덕분에 몇 명 잘하는 주전 선수들이 있어서 걔네 가면서 저는 같이 껴서 갔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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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중 에이스 김수지 선수와 함께 진학한 김연경은 고1 후반부터 갑자기 키가 자라기 시작하더니 무려 20cm가 자랐다고. 이에 대해 “갑자기 크니까 저도 얼마 만큼인지 잘 모르겠더라. 수지 선수를 봤는데 점점 눈높이가 맞고 어느새 수지 선수보다 더 커졌다. 당시 3학년 언니가 다쳐서 레프트 자리가 비어서 투입되면서 시합을 뛰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후 체격 조건이 갖춰지게 되자 김연경은 타점 높은 공격에 안정적인 수비도 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됐다. 심지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구단에 입단하게 된 그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주니어 국가대표를 처음 하게 됐는데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라고 생각했다. 성인 대표팀이 발탁됐을 때도 ‘이게 무슨 일이지?’ 했다. 꿈꿔왔던 게 이뤄진 거니까 그 시기들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라고 떠올렸다.

/mint1023/@osen.co.kr

[사진]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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