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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유퀴즈’ 배구황제 김연경, 세대차 느껴 “후배랑 잘 만나지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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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김연경이 후배들과의 나이차가 띠동갑을 넘어섰다며 세대차를 실감한다고 고백했다.

스포츠월드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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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배구황제 김연경이 출연했다. 유재석이 신입 선수들과의 나이차를 묻자 김연경은 “띠동갑을 넘어섰다”며 “저는 애들하고 잘 만나지도 못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자기들끼리 뭐를 하는지는 모르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연경은 “18년차 선배는 끼기도 힘들다”며 한탄하기도. 후배들 사이에서의 역할을 묻자 “저는 장난치고 그런다”며 “진지한 거는 1∼4년 차 사이에서” 얘기가 오간다고 밝혔다. 후배들과 편안한 관계를 지향하는 김연경은 “‘언니’ 호칭 생략 가능하냐”는 물음에도 긍정하는 쿨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김연경은 자신이 배구를 시작할 때를 회상했다. 어린 김연경은 키가 148cm, 중학교 때까지도 165cm였다. 당시 포지션을 묻자 “이것저것 많이 한다. 한 포지션만 하면 경기에 못 들어가니까 여기 갔다가 안 되면 저기 갔다가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땜빵같이 들어가는 느낌으로써 포지션이 없었다. 초등학교 때는 세터 포지션이었다. 중학교 때도 키가 너무 안 컸다. 그때 네트가 높아지면서 블로킹이 잘 안 되니까 그때부터 공격보다는 수비 위주로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도 키가 안 컸던 김연경은 다른 스포츠를 해야 할지 고민할 정도였고 절친 김수지 선수의 아버지 김동열 감독님의 “너는 잘될 거고 키가 클 거니까 명문 고등학교로 가라"라는 말과 함께 명문 고등학교를 가게 됐다. 김연경은 김수지와의 학창 시절을 상기하며 “당시 수지는 에이스였다. 나는 그 아래”라고 밝혔다.

김연경은 “당시 수지가 명문 학교에 진학했고, 나도 당시 감독님이자 수지 아빠의 조언을 받고 함께 진학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생각해보니 (수지) 덕분인 것 같다”라며 김수지를 향해 고마움을 내비쳤다.

한편, 최근 JTBC ‘닥터 차정숙’에서 ‘마성의 하남자’로 인기를 끈 배우 김병철이 ‘유퀴즈’ 출연을 확정지어 화제가 되었다. 정확한 출연 일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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