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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최우수 수비수 KIM이 '올해의 팀' 최하점?"…김민재 '푸대접'→나폴리팬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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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축구 팬들이 김민재의 세리에A '올해의 팀' 선정과 관련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세계적 축구 게임 'FIFA 시리즈' 제작사 EA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23시즌 세리에 A 올해의 팀(TOTS)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시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에 합류한 김민재는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나폴리를 33년 만의 리그 우승으로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아 올해의 팀 18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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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팀 동료 조반니 디 로렌초, 빅터 오시멘과 함께 베스트 11에도 선정됐다. 디 로렌초, 브레메르(유벤투스),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과 함께 수비진을 구성했다.

김민재는 빅리그 입성 첫 시즌임에도 리그 35경기 중 30경기를 풀타임 소화하며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후방 수비를 단단히 걸어잠그면서 나폴리가 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할 수 있도록 도왔다.

팬들도 올해의 팀 선정에 놀랍다는 반응이었다. 앞서 올 시즌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던 김민재가 올해의 팀에도 이름을 올리자 팬들은 EA 공식 SNS에 "또 김민재가 올라왔네?"라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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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세리에A 공식이 아닌 커뮤니티용 올해의 팀에도 선정됐던 것을 조명하면서 "1시즌 2TOTS", "김민재 카드 재출시 했으면 좋겠다"라고 반응했다.

팬들을 더욱 불타게 만든 건 김민재를 향한 EA사의 박한 평가였다.

김민재는 종합 능력치 89로 올해의 팀 18인 중 가장 낮은 능력치를 받았다. 센터백으로 짝을 이룬 브레메르는 4점 더 높은 9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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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팬들은 "시즌 최우수 수비수 맞아?", "어떻게 가장 잘한 수비수로 뽑힌 선수가 가장 낮은 점수일 수 있나", "브레메르보다 4점이나 낮다니 완전히 넌센스"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인상 깊었던 김민재의 활약상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에 대한 팬들의 분노였다.

한편, 김민재는 전 유럽이 주목하는 대형 수비수로 거듭났다. 올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하기도 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 팀들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다. 현재 맨유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여겨지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A 스포츠 SNS 캡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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