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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첫 홈런이 결승포' 겸손한 권희동 "바람이 외야 쪽으로 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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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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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 권희동이 결정적인 홈런 한 방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좌익수 및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권희동은 결승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권희동은 2-2 동점이던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 볼카운트 1-1에서 3구 140km/h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권희동의 시즌 첫 홈런. 이 홈런으로 리드를 가져온 NC는 이후 점수를 추가하고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권희동은 "오늘 바람이 외야 쪽으로 불어서 멀리 나간 것 같아 다행이다. 그래서 큰 타구가 나온 것 같다"고 웃으며 "홈런 친다는 생각은 안 하고, 선두타자였기 때문에 어떻게든 출루해서 찬스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이었다. 자신있게 스윙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전적 25승23패를 마크, KT 위즈에게 패한 두산 베어스(24승1무23패)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꾸준히 5할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팀의 비결을 묻자 권희동은 "중요한 순간마다 다른 선수들이 나가서 잘해주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자신의 지분은 전혀 없다고 말하는 그에게 '오늘도 전혀 없는 것 같나' 묻자 "오늘은 2% 정도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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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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