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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SSG만 만나면…'패패패패패패패패패' 사슬에 묶인 키움, 지독한 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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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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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또다시 SSG 랜더스를 넘지 못했다. 지독한 악연이 이어지고 있다.

키움은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2 석패를 당했다.

충격적인 패배다. 키움은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를 떠안았다. 2경기 모두 경기 후반 리드가 뒤집히며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전날 키움은 9회 김성현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고, 이날 경기는 10회 김민식에게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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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올해 유독 SSG 앞에서 작아졌다. SSG를 상대로 8전 전패를 당하며 단 한 번도 웃지 못했다. 지난해 정규 시즌 기록까지 합하면 SSG전 9연패 사슬에 묶여있다. 키움은 지난해 SSG와의 정규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3-7로 졌다.

이번 시즌 키움은 SSG와 항상 치열한 혈투를 벌였으나 승리와 연이 없었다. 8경기 중 1점 차 패배가 무려 5번, 2점 차 패배가 3번이었다. 키움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황들이었다.

타선의 타격 난조가 치명적이다. 에디슨 러셀(0.300), 이용규(0.308), 김동헌(0.333)을 제외한 대다수 선수들이 SSG 마운드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공격에 큰 지분을 차지하는 이정후(0.212), 김혜성(0.219), 이원석(0.194), 이형종(0.185)의 부진이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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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전 8전 전패로 인한 피해가 막심하다. 올 시즌 키움은 21승 32패를 기록, 8위에 머물러있다. SSG를 상대로 반타작만 했어도 승률 5할에 근접한 성적으로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해볼 만 했다. 하지만 '천적 관계' SSG에게 매번 고개를 떨군 키움은 5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가 6경기까지 벌어졌다.

키움은 4일 같은 장소에서 SSG와 시즌 9차전을 치른다. 하루빨리 천적 관계를 청산해야 하는 키움. 선발투수 장재영을 앞세워 SSG전 9연패 수렁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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