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BWF 배드민턴] 거침없는 안세영 태국오픈 우승…올해 4번째 정상 위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또 다른 천적' 허빙자오 완파

- 올해 BWF 월드투어 6번 결승 진출해 4번 우승

- 여자 단식 시즌 랭킹 1위 질주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에이스 안세영(21, 삼성생명, 세계 랭킹 2위)이 올해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시리즈 태국오픈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허빙자오(중국, 세계 랭킹 5위)를 2-0(21-10 21-18)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 4번째 정상에 올랐다. 특히 BWF 월드투어 여자단식에 6번 출전해 모두 결승에 올랐고 4번이나 우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안세영은 지난 1월 인도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어 열린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도 정상에 올랐고 3월에는 최고 권위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는 한국 여자 단식 선수로는 27년 만에 전영오픈을 제패했다. 이후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 수디르만컵에 나섰지만 모두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안세영은 지난주 말레이시아 마스터스를 건너 뛰고 잠시 숨을 골랐다. 이번 태국 오픈에서 톱 시드를 받은 그는 2016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카롤리나 마린(29, 스페인, 세계 랭킹 6위)과 허빙자오를 모두 잠재우며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작년 BWF 월드투어에서 안세영은 3승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는 상반기에만 4번이나 정상에 등극했다. 세계 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바짝 추격하는 것은 물론 시즌 랭킹에서는 선두를 질주했다.

전날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안세영은 마린을 2-0(21-16 21-12)으로 제압했다. 우승을 놓고 맞붙은 이는 '또 한 명의 천적' 허빙자오였다. 이번 경기 전까지 안세영은 허빙자오와 상대 전적에서 2승 4패로 밀렸다. 지난해 독일오픈 준결승전과 코리아 마스터스 준결승에서 안세영은 모두 허빙자오에게 패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후 안세영은 허빙자오에 3연승을 달리며 또 한 명의 '천적'을 넘어섰다.

1세트에서 안세영은 기습적인 공격과 탄탄한 수비로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연속 득점을 올렸다. 먼저 10점을 넘은 안세영은 공격과 수비에서 빈틈 없는 경기를 펼치며 17-8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세트 내내 상대를 압도한 안세영은 21-10으로 1세트를 따냈다.

반격에 나선 허빙자오는 장기인 날카로운 공격으로 11-8로 리드했다. 안세영은 예리한 대각 공격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또한 그물망 수비가 살아나며 허빙자오의 범실을 이끌어냈다.

허빙자오는 연속 실책을 범했고 안세영은 14-1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허빙자오는 19-20까지 추격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혼합 복식의 김원호(24, 삼성생명)-정나은(23, 화순군청) 조와 여자 복식 김소영(31, 인천국제공항)-공희용(27, 전북은행) 조도 결승에 진출했다. 이들도 이날 열리는 태국 오픈 혼합 복식과 여자 복식 결승 무대에 나선다.

한편 SPOTV와 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SPOTV NOW는 태국 오픈 주요 경기를 위성 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