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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의리 무실점 호투' KIA, 6회에만 6득점...롯데 꺾고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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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KIA타이거즈 이의리. 사진=KIA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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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가 6회에만 6점을 뽑는 타선의 매서운 집중력을 앞세워 2연패에서 벗어났다.

KIA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앞서 롯데에 이틀 연속 패배를 당했던 KIA는 이날 승리로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줄 위기에서 벗어났다. 아울러 23승 24패를 기록, 5할 승률 복귀를 눈앞에 뒀다. 순위는 여전히 6위다. 반면 최근 2연승 마감한 3위 롯데는 2위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양 팀 선발 이의리와 한현희의 팽팽한 투수전은 6회초 KIA 공격 때 균형이 깨졌다. 5회까지 한현희에게 눌려 1점도 뽑지 못하던 KIA는 6회초 공격에서 타자일순하며 8안타를 몰아쳐 대거 6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KIA는 선두타자 고종욱의 중월 2루타와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우중간 2루타로 간단히 첫 득점을 올렸다. 롯데는 잘 던지던 선발 한현희를 내리고 김진욱을 구원투수로 올렸다. 하지만 김진욱도 불붙은 KIA 타선을 막지 못했다.

KIA는 최형우가 우전 적시타로 2-0을 만든 뒤 김선빈의 기습 번트 안타로 무사 1, 2루 찬스를 이어갔다. 롯데는 다시 투수를 김도규로 바꿨지만 효과는 없었다.

이우성은 김도규를 상대로 우월 2루타를 터뜨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신범수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김규성이 우전 적시타를 때렸고 2사 후 류지혁도 중전안타를 터뜨려 순식간에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KIA 선발 이의리가 5이닝 동안 볼넷 4개를 허용하긴 했지만 피안타를 2개만 내주고 삼진을 8개나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5승(3패)째를 수확했다.

이의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임기영이 3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은았다. 9회에는 김유신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해 합작 완봉승을 완성했다.

롯데 선발 한현희는 5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6회초 2루타를 두 방을 맞고 교체됐다. 5이닝 6안타 2실점으로 시즌 5패(4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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