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노진주 기자] 덴버 너기츠가 구단 첫 미국프로농구(NBA) 정상을 눈앞에 뒀다.

덴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4차전 원정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08-95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가 된 덴버는 우승까지 단 1승 남겨뒀다. 1976년 NBA에 입성한 이후 덴버는 단 한 번도 챔피언에 오른 적이 없다.

NBA 사상 첫 '8번 시드 우승’ 기적에 도전하는 마이애미는 벼랑 끝에 몰렸다.

덴버에서 니콜라 요키치가 23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앞장서 이끌었다. 애런 고든도 27득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마이애미에선 지미 버틀러가 25득점 7리바운드, 뱀 아데바요가 20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전은 물고 물리는 양상이었다. 덴버가 55-51로 근소하게 앞섰다.

덴버는 3쿼터에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요키치와 저말 머리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두 자릿수 점수 차를 만들었다. 쿼터 종료 직전 고든의 3점포까지 림 속으로 빨려들어가며 13점 차 리드를 잡았다.

4쿼터 마이애미는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뱀 아데바요와 지미 버틀러가 골밑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연이은 자유투 득점으로 한때 5점 차로 간격을 좁히기도 했으나 종료 5분 전 덴버의 무서운 화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두 팀의 5차전은 13일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