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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BWF 배드민턴] 안세영, 세계 3위 타이쯔잉 꺾고 싱가포르오픈 결승행…'나와라 야마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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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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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에이스 안세영(21, 삼성생명, 세계 랭킹 2위)이 다시 한번 결승에 진출했다. 올해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7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결승에 오르는 성과를 거둔 안세영은 5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슈퍼 750대회 싱가포르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타이쯔잉(대만, 세계 랭킹 3위)을 2-0(21-16 21-14)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올해 출전한 모든 국제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BWF 월드투어에서는 7번 참가해 모두 결승에 올랐고 세계혼합선수권대회인 수디르만컵과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결승 무대를 밟았다.

타이쯔잉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다.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건 타이쯔잉을 만난 안세영은 1, 2세트를 모두 잡으며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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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지난 4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타이쯔잉에게 0-2(10-21 14-21)로 완패했다. 그러나 지난달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수디르만컵 8강전에서는 2-0(21-13 22-20)으로 제압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이번 싱가포르오픈 준결승전에서 다시 한번 타이쯔잉을 만난 안세영은 2-0 완승을 거두며 상대 전적 6승 1패를 기록했다.

1세트 15-14에서 안세영은 상대 범실을 유도하며 연속 득점을 올렸다. 특히 네트 플레이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기습적인 푸쉬로 20점에 먼저 도착했다.

21-16으로 1세트를 따낸 안세영은 2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11-6으로 앞서간 안세영은 타이쯔잉의 날카로운 공격을 봉쇄했다. 안세영의 '그물망 수비'를 뚫지 못한 타이쯔잉은 연속 실책이 쏟아졌다. 결국 2세트마저 잡은 안세영은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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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상대는 세계 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다. 야마구치는 앞서 열린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천위페이(중국, 세계 랭킹 4위)를 2-1(21-10 18-21 21-16)로 제압했다.

만약 이번 결승전에서 안세영이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할 경우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기회를 잡는다.

여자 복식 준결승전에 나선 이소희(29, 인천국제공항)-백하나(23, MG새마을금고) 조는 중국의 장수셴-정위 조에 2-1(16-21 21-18 21-10)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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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결성된 이소희-백하나는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랐다. 올해 독일오픈과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른 이들은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소희-백하나는 결승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천칭천-지아판(이상 중국) 조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전날 혼합 복식 세계 랭킹 1위 정쓰웨이-황야충 조를 꺾은 김원호(24, 삼성생명)-정나은(23, 화순군청) 조는 덴마크의 복병 마티아스 크리스티얀센-알렉산드라 보제 조에 0-2(19-21 9-21)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SPOTV와 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SPOTV NOW는 싱가포르오픈 주요 경기를 위성 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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