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넷플릭스 세상 속으로

"'솔로지옥'과 정반대 자신"..넷플릭스, 경계 놓인 '열아홉 스물' 청춘 그린다[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정세운, 김지은, 이수현, 규현/사진=민선유 기자



열아홉과 스물의 경계에 놓인 청춘들의 리얼리티가 펼쳐진다.

6일 서울 용산 CGV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새 예능 '19/20'(열아홉 스물) 제작발표회에는 규현, 김지은, AKMU 이수현, 정세운, 김재원 PD, 김정현 PD, 박수지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9/20'(열아홉 스물)은 열아홉의 마지막 일주일과 스물의 첫 일주일 그 사이, 아직은 서툴고 풋풋한 Z세대들의 특별한 성장의 순간을 기록한 청춘 리얼리티 예능이다. 마치 학교에 등교하듯 구성해 학생에서 성인이 됐을 때 알아두면 좋을 여러가지 수업을 배우게 된다는 설명이다.

박수지 PD는 "인간관계나 나를 돌아보는 인문학 특강 등을 넣었다. 경제수업에선 경제 원리가 아니라 사회초년생이 됐을 때 돈을 잘 관리하는 법이라든지 근로계약서에 들어가는 확인해야 하는 필수항목 등을 배운다"며 "정말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들을 도움을 주려 했다. 또 학교 친구들이 코로나가 심할 때 학교를 다녀 수학여행 가본 친구들도 없더라. 활동이나 현장체험학습 등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걸 많이 했다"고 밝혔다.

또한 "새해 다같이 한살 먹는 건 한국에만 있는 문화지만 미성년에서 성년으로 넘어가는 건 누구나 경험했을 것"이라며 " 사랑과 우정은 나이불문 국적불문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 그 안의 이야기들은 세계 어느 시청자도 공감하며 보실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공감을 자신해 눈길을 끌었다.

가장 흥미로웠던 점이 무엇이었는지 MC들도 저마다 이야기를 전했다. 정세운은 "2주라는 짧은 시간에도 빨리 친해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사랑뿐아니라 깊어지는 우정에 대한 이야기도 볼 수 있다. 사랑과 우정 둘다 솔직하게 볼 수 있는 점이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악뮤 이수현은 강한 부러움을 드러냈다. 이수현은 "한번도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해본 적 없고 사실 잘 못 보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몰입을 해서 그분들 눈빛과 감정 하나하나에 뒤틀려 심적으로 힘들었다"며 "이번 '열아홉 스물' 제의가 들어왔고, 저는 언제나 교복 입은 학생들에게 로망과 부러움이 있다. 한번도 교복을 못 입었는데 솔직하게 우정과 사랑을 다룬다고 하니 보고싶더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헤럴드경제

박수지-김정현-김재원 PD, 정세운, 김지은, 이수현, 규현/사진=민선유 기자



최근 SBS '인기가요' MC로도 활약하고 있는 김지은은 "영광이었다. 리얼리티 MC 패널로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감사하게 제안을 주셨다."며 "기존 틀과는 다르게 연애 리얼리티라기보다 19살에서 일주일, 20살에서 일주일이라니 재미있을 것 같더라. 또 신났던 건 누구보다 빠르게 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넷플릭스 '솔로지옥2' MC로도 김재원 PD와 호흡을 맞췄던 규현은 "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마니아"라고 밝혔다. 이어 "굉장한 덕후로서 진정한 덕업일치를 이룰 수 있는 작업이라 생각한다. 또 넷플릭스 마니아익도 해 자세한 얘기 듣지 않고 하겠다고 했다. 촬영하면서 제일 먼저 보잖냐. 하길 잘했다, 안했으면 땅을 치고 후회하겠다 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출연진들이 미성년자인 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하기도 했다. 김정현 PD는 "미성년자라 부모님과 함께 섭했고 책임감을 가졌다. 미성년자라 촬영 시간도 지켜야 해 등하교 시스템으로 촬영 시간도 적게 하려 했다"며 "심리상담 전문가도 상주하게 둬 문제가 생길 때 도움을 받게끔 준비했다. 성인이 됐을 때 음주를 심하게 했던 적도 있는데 일부러 금주령, 절주령도 내리며 세심한 배려를 하려 했다. 연출보다 담임선생님처럼 하려 했다"고 밝혔다.

김재원 PD는 연출을 맡았던 '솔로지옥' 시리즈와 차별점도 짚었다. 그는 "열아홉 스물' 기획의 출발점이 '솔로지옥'이었다. 모든 면에서 정반대를 해보고 싶었다"며 "'솔로지옥'은 여름에 찍어 겨울에 나간다면 이건 겨울에 찍어 여름에 나가는 프로가 됐고, 이건 겨울에 찍어 풋풋한 감성이라면 '솔로지옥'은 여름에 찍어 또 다르다. '솔로지옥'은 능숙한 느낌이라면 이건 보다 서툰 느낌이다. 완벽하게 다른 느낌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열아홉 스물'은 오는 11일 공개 예정이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