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 크루 홀리뱅의 리더인 댄서 허니제이가 출산 후 첫 예능 출연에서 뜻밖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채널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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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크루 홀리뱅의 리더인 댄서 허니제이가 출산 후 첫 예능 출연에서 뜻밖의 고민을 털어놓는다.
허니제이는 7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한다.
녹화일 기준으로 출산 50일 만에 '금쪽 상담소'를 통해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선 허니제인은 이날 딸의 태명이었던 리브가 사실 본명이라고 언급하며, 딸의 이름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허니제이는 "딸 러브가 벌써부터 그루브를 느낀다"라며 수면 교육도 R&B와 바운스로 하고 있다고 딸의 댄스 DNA 자랑에 여념 없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허니제이는 "전화하는 것 자체가 싫다"라는 의외의 고민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홀리뱅의 크루 멤버인 제인은 허니제이를 향해 "타인에게 무신경하다" "읽씹·안읽씹이 기본값"이라고 폭로하며,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으니 고쳤으면 좋겠다"라고 허니제이에 대한 걱정을 표한다.
오은영 박사는 허니제이가 전화를 기피하는 현대인들의 질병인 '전화 공포증'을 겪고 있다고 분석한다. 소통의 수단인 전화가 불편하다면, 대인관계로까지 확장, 타인과의 소통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심층분석도 이어졌다. 이에 허니제이는 "일대일 만남이 어려워 피하게 된다"라며 절친한 사이인 MC 박나래가 집으로 초대했을 때도 단둘이 있는 것이 어색해 초대에 응하지 못했다며 '인싸'로 알려진 이미지와 상반된 속마음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허니제이의 속마음을 유심히 듣던 오 박사는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도 불편해하고 있다"라며, 혹여 다른 사람에게 데인 적이 있는지 질문한다. 이에 허니제이는 눈시울을 붉히며 여러 사람을 만나고 떠나 보내면서 상처받았다고 털어놓은 뒤 "사람들이 모두 저를 싫어하는 것 같다"라며 또다시 사람을 잃을까 봐 불안함이 생겼음을 털어놓아 상담소 가족들을 울컥하게 한다.
이에 오 박사는 자신을 싫어할 거라는 전제가 있기 때문에 사람이 불편해진 것이라고 뼛골 조언을 선사한다. 또한 허니제이 마음속 본질은 "내가 사람을 못 믿겠다"라는 생각임을 꼬집으며, 그녀가 사람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 있는 것 같다고 날카로운 분석을 이어간다.
특히 오 박사는 허니제이가 '떠난다'라는 말을 반복해서 사용하고 있음을 캐치한다. 오 박사는 누군가 떠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며, 근원을 파헤치고자 했는데. 이에 허니제이는 8살에 부모님이 이혼했음을 언급하며 억눌러야 했던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가족들에게 본의 아니게 상처 줬던 과거를 회상한다.
허니제이의 상처를 들여다 본 오은영 박사의 특급 처방은 무엇이었을지, 이날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금쪽상담소'에서 공개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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