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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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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제이가 자신이 어릴 적 부모님이 이혼했다는 가정사를 고백했다.
7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댄스 크루 홀리뱅의 허니제이와 제인이 출연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 최종 우승 크루 홀리뱅의 수장 허니제이와 그녀의 오랜 제자 제인. 허니제이는 녹화일 기준으로 출산 50일 만에 예능 출연이라고 밝혔다. 그는 딸의 태명이었던 '러브'가 이름이 됐다고 밝히며 "딸 러브가 벌써부터 그루브를 느낀다"고 자랑했다.
허니제이는 "전화하는 것 자체가 싫다"며 "전화가 오면 상대방이 끊을 때까지 보고 있다. 나쁜 의도는 아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제인은 평소 허니제이에 대해 "타인에게 무신경하다.", "읽씹·안읽씹이 기본값", "홀리뱅 멤버들은 허니제이에게 두 번은 전화 안 한다"라고 전했다. 제인은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으니 고쳤으면 좋겠다"고 허니제이에 대한 걱정을 표한다.
오은영은 허니제이가 전화를 기피하는 현대인들의 질병인 '콜 포비아', 즉 '전화 공포증'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허니제이는 "20대 후반, 댄서로서 자리를 잡기 시작할 때부터 그랬다. 매니저가 없으니 직접 소통했는데 당시 몸과 마음이 지치고 면역력이 떨어졌다. 한 번은 폐 공장에서 촬영하고 기침이 3개월 동안 멈추지 않았다. 새벽에 기침이 심해져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갔는데, 후천적 천식 진단을 받았다.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압박감까지 더해졌다"라고 밝혔다.
오은영은 소통의 수단인 전화가 불편하다면, 대인관계로까지 확장, 타인과의 소통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심층분석을 이어갔다. 이에 허니제이는 "일대일 만남이 어려워 피하게 된다"며 "오래된 가까운 친구들은 편하다. 그런데 단둘이 만나자면 못하겠다"고 털어놓았다. 절친한 사이인 MC 박나래가 집으로 초대했을 때도 단둘이 있는 게 어색해 초대에 응하지 못했다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은영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도 불편해하고 있다며, 혹여 다른 사람에게 데인 적이 있는지 질문했다. 이에 허니제이는 눈시울을 붉히며 여러 사람을 만나고 떠나 보내면서 상처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사람들이 모두 저를 싫어하는 것 같다"며 또다시 사람을 잃을까 봐 생긴 불안함이 털어놓아 상담소 가족들을 울컥하게 햤다.
오은영은 허니제이가 '떠난다'는 말을 반복해서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오은영은 "누군가가 떠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허니제이는 조심스럽게 가정사를 고백했다.
허니제이는 "8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 양육권이 아빠한테 있어서 아빠와 살았는데 8살이니까 얼마나 엄마가 보고 싶겠나. 일주일에 서너 번을 엄마 집으로 도망갔다. 아빠와 1년 정도 살았을 때 아빠한테 '아빠와 1년 살았으니까 엄마랑 1년 살고 오겠다'고 편지 쓰고 엄마한테 갔다. 그 후보 쭉 엄마와 살았다"고 밝혔다.
허니제이는 그 후 아빠에게 연락을 시도한 적도 있지만 "아빠가 문자도, 전화도 다 안 받았다. 아빠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고 고백했다. 또한 "서른 살 이후부터 아빠와 조금씩 연락하게 됐는데 결혼식 때 엄마가 상처받을까 봐 아빠를 초대하지 못했다. 아빠 손잡고 들어가고 싶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오은영은 "어릴 때부터 엄마의 감정을 살피느라 본인의 감정을 억눌렀던 것 같다. 감정 수용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타인의 마음도 수용하기 쉽지 않았을 거다"며 "외로움으로 인한 구멍들이 컸다면 동료들의 마음을 받아주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위로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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