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프리 연기 선보이는 신지아(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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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샛별 신지아(15·영동중)가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견 선수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아는 23일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3.14점, 예술점수(PCS) 66.34점, 합계 139.48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69.32점을 더해 최종 총점 208.80점으로 전체 1위에 오른 신지아는 2023~24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두 개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신지아는 새 프로그램인 ‘낫 어바웃 에인절스’에 우아하게 날아올랐다. 더블 악셀을 시작으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까지 첫 5가지 점프 요소에서 모두 가산점을 챙겼다.

마지막 연속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에서 주의 판정을 받았지만 이어진 점프와 스텝, 스핀 연기를 모두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여유있게 웃어 보였다.

신지아는 2022년과 2023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일본에서 집중 훈련했다.

신지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약간 긴장했는데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크게 긴장하지 않고 경기를 잘 치렀다”며 “주니어 그랑프리에서는 선발전에서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을 보완해서 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위는 195.02점을 얻은 권민솔이, 3위는 188.74점을 받은 윤서진이 올랐다.

쌍둥이 선수인 김유성, 김유재는 각각 4위와 6위에 올라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김유성은 프리스케이팅 첫 과제로 3바퀴 반을 도는 고난도 기술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뛰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여자 싱글 1~5위까지 2장씩, 6~9위까지 1장씩 출전권을 배분했다.

남자 싱글에서는 서민규가 218.77점으로 1위 , 김현겸이 218.56점으로 2위, 임주현이 211.3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는 다음달 23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1차 대회를 시작으로 모두 7개 대회가 치러진다.

새 프로그램 선보이는 신지아(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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