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최지만이 2경기 연속 장타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최지만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틀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시즌 6호 홈런을 터뜨린 최지만은 필라델피아전에서 2루타 1개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시즌 타율은 0.188에서 0.191로 소폭 상승했다.
최지만은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난 아쉬움을 만회했다. 팀이 0-2로 끌려가던 4회초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최지만은 필라델피아 선발 잭 휠러의 2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겼고, 타구는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졌다.
장타성 타구에 2루주자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팀이 첫 득점을 올렸고, 1루주자 앤드류 맥커친은 3루에 안착했다. 2루를 밟은 최지만은 자신의 안타로 후속타자에게 1사 2·3루의 기회를 마련했지만, 헨리 데이비스와 앤디 로드리게스 모두 안타를 치지 못하고 물러나면서 팀이 원했던 추가점이 나오지 않았다.
최지만은 이후 두 타석을 삼진과 뜬공으로 마무리했고, 최지만의 타점 이후 침묵으로 일관한 피츠버그 타선은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5회말부터 5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한 팀은 1-2로 패배했다. 이날 타자들이 뽑아낸 안타는 5개에 불과했다.
리드오프 잭 스윈스키와 매커친이 나란히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고, 헨리 데이비스와 닉 곤잘레스도 무안타로 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2안타 이상을 기록한 타자가 한 명도 없을 정도로 피츠버그 입장에서는 해결사의 부재에 발목이 잡혔다.
선발 중책을 맡은 미치 켈러는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패를 떠안았고, 5경기 28⅔이닝 4패 평균자책점 6.28이라는 초라한 성적과 함께 7월을 마감했다. 뒤이어 올라온 불펜투수들이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던 피츠버그다.
사진=AFP, AP,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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