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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람' 거세네…KBL 유소년농구대회 예선 1위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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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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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양구, 박대현 기자] 서울 삼성의 연령별 유스팀이 KBL 유소년농구대회 조별리그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뽐냈다.

29일 강원도 양구 문화체육회관과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2023 KBL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 IN 청춘 양구'에서 삼성 소속 6개 팀은 모두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6개 부서 가운데 무려 5개 부서에서 조 1위를 휩쓸었다. 이 가운데 4개 팀이 3승 무패를 기록했다. 타 구단 유소년 농구팀을 압도하는 기량과 인원 규모(95명)로 양구를 찾은 농구 팬 눈길을 붙들었다.

삼성 U-10팀은 이날 수원 KT U-10팀을 32-16으로 완파, 3승 무패로 B조 1위를 거머쥐었다. 포워드 김민, 가드 김원호가 이끄는 팀 공격이 매섭다.

삼성 U-10팀은 30일 A조 2위인 서울 SK U-10팀과 만나 결승행을 다툰다.

U-11, U-12 부서도 '삼성 잔치'였다. 가드 조은준이 에이스로 활약하는 삼성 U-11팀은 B조 공동 1위(2승 1패), 강현묵-김유찬-김현재로 이어지는 포워드 트리오가 매력적인 U-12팀은 B조 단독 1위(3승)로 준결승 티켓을 끊었다.

삼성 U-14팀은 2승 1패로 선전했지만 3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 U-14팀에 밀려 B조 2위를 기록했다. U-15팀은 3승 무패로 B조 1위를 차지했다.

삼성 U-18팀은 이번 대회 최고 인기팀 중 하나다. 키 197cm의 장신 가드 박범영과 다재다능한 포워드 강민성, 살림꾼 최서우가 공수 중심을 잡고 있다.

대회 첫날부터 SK,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평균 16점 차 낙승을 거둬 기세를 올리더니 이날도 원주 DB U-18팀을 41-27로 크게 이겨 독보적인 존재감을 이어 갔다.

올해 16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 유소년 농구 행사로 KBL 구단 소속 여덟 개 유소년 팀이 참가해 종목 저변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풀리그로 예선을 치른 뒤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올해부터 U-14 부서를 신설했다. 기존 5개 부서에서 U-10, U-11, U-12, U-14, U-15, U-18 등 6개로 확장했다.

이 대회 전 경기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오는 30일 열리는 U-15, U-18 부서 결승전은 SPOTV2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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