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김연경-박인비-진종오-이대훈, IOC 선수위원 한국 대표 놓고 4파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스포츠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4명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출마에 나선다.

'배구 여제' 김연경과 '골프 여제' 박인비 그리고 '사격황제' 진종오와 '태권도 스타' 이대훈이 IOC 선수위원 후보자로 경쟁을 벌인다.

대한체육회는 최근 산하 단체에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IOC 선수위원 후보자 추천 안내'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는 IOC 선수위원 한국 대표를 선정하는 과정 가운데 하나다.

김연경, 박인비, 진종오, 이대훈도 모두 공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체육회는 4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추천을 마감한다. 이후 선수위원회의 내부 검토 등 절차를 거쳐 1명의 한국 후보를 결정한다.

IOC 선수위원은 내년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 올림픽 기간에 선수 투표로 선출된다. 파리 올림픽에서 뽑는 IOC 선수위원은 총 4명이다. 이들은 모두 다른 종목 선수여야 한다.

한국 스포츠 선수 출신으로 IOC 선수위원이 된 이는 총 2명이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은 2008년 처음 당선됐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2016년 선출됐고 현재 8년 임기 중이다.

IOC 선수위원은 하계 및 동계 올림픽 개최지 투표 등 IOC 위원과 동등한 의무가 있다. 또한 스포츠 외교 사절로 한국 스포츠 외교에 힘을 보탠다.

이번 후보 경쟁에 임한 4명은 모두 한국 스포츠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김연경은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시작으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그리고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했다. 그는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끌며 이 종목 올림픽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또한 도쿄 올림픽에서도 한국이 4강에 오르는 데 결정적인 소임을 해냈다. 여자배구의 '빅 리그'인 튀르키예 리그에서도 오랫동안 활약하며 '역대 최고 선수'라는 칭호까지 얻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박인비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7승을 거뒀다. 통산 21번이나 정상에 올랐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력으로 볼 때 박인비가 거둔 성과는 매우 눈부시다. 그는 4개 메이저 대회와 올림픽을 제패하며 '골든슬램'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매니지먼트사인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을 통해 "리우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현재, 그리고 미래의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과 더불어 올림픽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IOC 선수위원 후보 선발 결과를 떠나 향후 올림피언으로서 한국 스포츠계와 올림픽 발전을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진종오는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등 6개의 메달을 따냈다. 특히 금메달 4개는 양궁의 김수녕과 더불어 역대 한국 최다 메달이다.

대한사격연맹은 "4일에 진종오 추천서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대훈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번이나 우승하며 '태권도 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대한태권도협회는 "대한체육회에 이대훈을 추천한다는 공문을 보냈다. 선수 위원 도전 의사가 확실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