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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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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복싱 넘버투 “아데산야·페레이라 UFC타격 톱2”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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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아데산야(34·나이지리아/뉴질랜드)와 알렉스 페레이라(36·브라질)가 세계 최고 종합격투기 단체 UFC에서 다른 선수와 차원이 다른 스트라이커로 꼽혔다.

UFC 라이트헤비급(-93㎏) 공식랭킹 15위 더스틴 저코비(35)는 8월6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브리지스톤 아레나(수용인원 1만9891명)에서 케네디 은제추쿠(31·나이지리아)와 홈경기를 치른다.

저코비는 일본 K-1을 제치고 넘버원 킥복싱 대회가 된 Glory에서 ▲2013년 계약 자격 부여 미국 -95㎏ 토너먼트 ▲2015년 -85㎏ 랭킹 진입 토너먼트 ▲2016년 -85㎏ 챔피언 도전자 토너먼트를 잇달아 우승해 세계타이틀매치까지 경험한 입식타격기 월드클래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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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자 이스라엘 아데산야(오른쪽)가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와 UFC 미들급 타이틀매치에서 펀치를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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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스포츠와 UFC on ESPN 50 사전 화상 인터뷰에서 저코비는 “아데산야와 페레이라는 종합격투기에서 제일가는 스트라이커이다. 타격만 놓고 보면 다른 선수와는 하늘과 땅 같은 차이가 있다”며 UFC뿐 아니라 종목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둘이 절대적인 우위라고 평가했다.

아데산야는 2019년 10월~2022년 11월 UFC 미들급 챔피언을 지냈다. 페레이라는 아데산야의 타이틀 6차 방어전 상대로 나서 왕좌를 뺏었지만, 2023년 4월 다시 정상을 내줬다.

둘은 글로리에서 활동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아데산야는 2017년 1월 -85㎏ 타이틀전 패배로 일인자가 되진 못했다. 페레이라는 2017년 10월 등극한 -85㎏ 챔피언으로 5차 방어까지 성공한 후 2021년 1월에는 -95㎏까지 2체급을 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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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라이트헤비급 15위 더스틴 저코비가 MK스포츠와 화상 인터뷰 질문을 듣고 있다.


킥복서 시절 아데산야와 페레이라를 UFC 다른 누구보다 잘 아는 저코비다. 페레이라가 UFC 계약 발표 하루 뒤 치른 2021년 9월 -95㎏ 1차 방어전 1-2 판정패 전까지 글로리 타이틀매치 혹은 토너먼트 결승 아홉 경기에서 모두 이긴 것도 언급했다.

아데산야는 챔피언전 8승 1패로 UFC 미들급 최다승 역대 2위가 됐다. 페레이라는 올해 7월 라이트헤비급(-93㎏) 데뷔전에서 전 챔피언 얀 부아호비치(40·폴란드)를 판정 2-1로 이겨 UFC 공식랭킹 3위로 진입했다.

저코비는 “일본 도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등 유명 도시 대형 경기장 만원 관중 앞에서 킥복싱 경기를 해봤다. 그러나 세계 최대 시장 미국은 종합격투기가 더 인기 종목이다. 나, 페레이라, 아데산야의 성공이 ‘우리도 해보고 싶다’는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며 입식타격기 분위기를 전했다.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대회’는 저코비가 2014년 3월 참가한 글로리 -85㎏ 타이틀 도전자 토너먼트를 말한다. 페레이라 레프트훅을 맞아 1만4068명이 지켜본 준결승 시작 2분 2초 만에 KO패를 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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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페레이라(왼쪽)와 이스라엘 아데산야가 2016년 4월 중국 선전에서 열린 글로리 대회 도중 서로를 견제하고 있다. 당시 둘의 첫 대결은 페레이라가 아데산야한테 2-1 판정승을 거뒀다. 사진=GSUKCO LIM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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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코비는 “UFC는 모든 파이터가 오고 싶은 격투 스포츠 대회의 정점이다. 페레이라는 아데산야 덕분에 큰 주목을 받았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 타이밍이 정말 중요했는데 완벽하게 들어맞았다”며 둘의 미들급 챔피언 2연전을 돌아봤다.

아데산야가 2018년 2월~2022년 7월 UFC 미들급 데뷔 12연승 및 라이트헤비급 타이틀매치 등 크게 성공하자 글로리 시절 상대 전적 2패(1KO)로 열세였던 페레이라의 존재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페레이라는 2021년 11월~2022년 7월 UFC 데뷔 3연승(2KO)으로 미들급 도전권을 얻었다. 아데산야와 승패를 주고받은 2022년 11월 및 2023년 4월 타이틀전은 완벽에 가까운 갈등 고조 및 해소를 통해 상업적으로 빅히트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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