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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 복귀로 탄력...인천, K리그·ACL 모두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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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인천 유나이티드 무고사가 승리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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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와 함께.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는 최근 7경기에서 5승 1무 1패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7월 5경기에서 4승 1무로 무패 행진을 달렸고 8월에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에이스 무고사(31)의 복귀로 탄력을 받았다.

무고사의 복귀가 반갑다. 지난 2018년 인천에 입단한 무고사는 공격수로서 많은 역할을 해냈다. 중요한 순간에 해결사를 자처하며 ‘파검의 피니셔’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러다 지난해 7월 비셀 고베(일본)로 이적했다. 고베가 바이아웃(이적 시 필요한 최소 이적료) 조항을 발동하면서 인천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고베에서 공식전 8경기 출전에 그치며 힘든 시간을 보낸 후 인천으로 돌아왔다.

인천 복귀 후 무릎 부상 회복에 전념했던 그는 지난 6일 전북 현대전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13일 대구FC전에서는 홈 팬들 앞에서 오랜만에 인사했다. 인천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무고사는 지난해 6월 22일 강원FC전 해트트릭 이후 417일 만에 골을 터뜨렸다. 무고사는 전반 추가 시간 제르소에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며 도움까지 기록했다. 완벽한 홈 복귀전이었다. 인천 구단 역대 최다 득점(69골) 기록도 이어갔다.

무고사의 복귀로 인천은 후반기 순위 싸움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시즌 초반 흔들렸으나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자격을 얻었던 지난 시즌의 기억을 되살리고 있다. 9승 9무 8패(승점 36)를 기록 중인 인천은 6위 대전(승점 36)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린 7위에 올라있다. 4위인 서울(승점 38)과도 승점 2점 차다.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정규 라운드(33라운드) 종료까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파이널A(1~6위)에 들어가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동시에 ACL도 준비한다. 오는 22일 ACL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을 겨냥한다. 조성환 인천 감독은 상대를 파악하기 위해 2박 3일 동안 홍콩 출장을 떠났다. 창단 첫 ACL 무대를 밟는 만큼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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