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넷’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매노아가 토론토에서 ‘광대한 범위의 의료 검진’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매노아는 사두근과 허리에 통증을 느껴 검진을 받았지만, 심각한 구조적인 문제는 찾지 못했다.
알렉 매노아는 트리플A로 내려갔지만, 아직 등판이 없다. 사진=ⓒAFPBBNews = News1 |
매노아는 지난 12일 트리플A로 내려갔지만, 트리플A에서 한 번도 등판하지 않았다. 존 슈나이더 감독은 매노아가 토론토에 있다고는 밝혔지만, 구체적인 상황을 언급하지 않아 궁금증을 낳았었다.
몸 상태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한 매노아는 트리플A 버팔로 바이손스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공백기가 있었던만큼 발드업 과정을 다시 거칠 계획이다.
스포츠넷은 그가 빌드업을 거치는 동안 토론토 로테이션에 빈자리가 생길 경우 2이닝 이상 소화가 가능한 보우덴 프랜시스, 혹은 트레버 리차즈가 선발 역할을 대신한다고 전했다.
2022년 196 2/3이닝 던지며 평균자책점 2.24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올랐던 매노아는 이번 시즌 180도 다른 상황에 처했다.
19경기에서 87 1/3이닝 소화하며 3승 9패 평균자책점 5.87로 부진했다. wHIP 1.740, 9이닝당 1.5피홈런 6.1볼넷 8.1탈삼진으로 메이저리그 선발의 그것이라 보기 어려운 내용을 보여줬다.
중간에 한 차례 마이너리그로 강등돼 투구 교정의 기회를 가졌지만,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류현진이 복귀, 선발 로테이션에 안착하면서 다시 트리플A로 강등됐다.
강등 이후 바로 기회를 잡아도 시간이 부족한 마당에 2주 가까운 시간을 허비했다. 남은 시즌 예전 위상을 되찾기가 쉽지 않아보인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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