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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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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언제쯤…“9월 중순은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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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더 필요하다.

내야수 최지만(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언제 돌아올 수 있을까. 감감 무소식이다. 최지만은 지난 15일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왼쪽 갈비뼈 염좌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밥 멜린 샌디에이고 감독은 최지만에 대해 “통증을 참고 뛰어보려 했지만 상태가 더 안 좋아졌다”면서 “스윙을 하면 회복이 더 늦어질 것 같아 IL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두 번째 IL행이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일 때 왼쪽 아킬레스건 염좌로 자리를 비운 바 있다.

이후 재활에 돌입했다. 현재 소프트 토스 등을 통해 타격 훈련을 끌어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MLB)닷컴 역시 “최지만이 스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조금씩 강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복귀 시점을 논하긴 이른 듯하다. 언제 라이브 배팅을 할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현지에선 9월 중순을 돼야 빅리그 무대로 오를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유독 변화가 많은 시즌이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을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서 피츠버그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트레이드 마감을 앞둔 지난 2일 샌디에이고로 한 번 더 둥지를 옮겼다.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돼 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부상악재로 고개를 숙였다. 샌디에이고 합류 후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7경기서 11타수 무안타 5볼넷 3득점 등에 그쳤다. 시즌 전체 성적도 저조하다. 30경기 타율 0.179, 11타점 등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을 마치면 최지만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중요한 시기지만 자신의 기량을 맘껏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원하는 수준의 계약을 이끌어내기 어렵다. 설상가상 팀 성적도 좋지 않다. 최지만 외에도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 조 머스그로브,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 불펜투수 드류 포머란츠 등이 전력에서 이탈, 어려움을 겪고 있다. 62승72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에 머물고 있다. 포스트시즌(PS) 진출 가능성이 멀어진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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