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 4회 2점을 허용했다.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첫 타자 브렌트 루커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맞으며 무사 2루를 허용했다.
류현진이 4회 실점했다. 사진(美 오클랜드)=ⓒAFPBBNews = News1 |
이후 라이언 노다를 1루 땅볼로 유도했는데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좋은 판단으로 상황을 바꿨다. 바로 3루에 공을 뿌려 선행 주자를 잡은 것.
이어 조던 디아즈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2사 1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벗어났다면 좋았겠지만, 카를로스 페레즈는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폭투로 추가 진루를 허용한 상황, 2-2 카운트에서 5구째 몸쪽 낮게 꽉찬 패스트볼을 퍼올려 좌측 파울 폴 맞히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이날 경기 첫 실점.
고난은 계속됐다. 케빈 스미스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어니 클레멘트가 제대로 잡지 못하며 내야안타를 내줬다. 백핸드로 잡았지만 공을 더듬었다. 급하게 송구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이후 조나 브라이드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피트 워커 투수코치가 올라와 류현진을 진정시켰다. 전열을 정비한 류현진은 닉 앨런을 2구 만에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에만 24개의 공을 던지며 총 투구 수는 60구가 됐다.
[오클랜드(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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