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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FA 앞두고 부상 암초 만난 최지만, '골절' 아닌 '타박'으로 최악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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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최지만(32)이 빅리그 복귀를 앞두고 또다시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다만 장기간 이탈이 예상되는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의 국내 매니지먼트사는 7일 '연합뉴스'에 "최지만은 골절이 아닌 타박상을 입었다. 치료를 받기는 하겠지만 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다시 재활 경기를 소화한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 종료 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트레이드되며 새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개막 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고 7월 초에야 복귀했다.

최지만은 이후 8월 1일 또 한번 소속팀이 바뀌었다. 리치 힐과 함께 김하성(28)이 뛰고 있는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됐다. 현재 빅리그 최고 2루수로 인정 받고 있는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되면서 팬들은 두 사람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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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지만은 지난달 15일 왼쪽 갈비뼈 염좌 진단을 받으면서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3주 넘게 재활에 매진한 끝에 지난 6일 미국 텍사스주 엘패소 사우스트웨스트 유니버시티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 출전했다.

게임 내용은 좋았다. 최지만은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팀 라운드록 익스프레스를 상대로 3타수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빅리그 콜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최지만은 이 경기에서 자신의 타구에 발을 맞아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밀 검진을 받았지만 치료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 언론은 최지만의 상태를 '발목 골절'로 보도했지만 매니지먼트사의 설명을 놓고 볼 때 '발등 타박'으로 9월 중 빅리그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이후 11타수 무안타에 그치면서 이적 후 마수걸이 안타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시즌 성적도 타율 0.179(84타수 15안타) 6홈런 11타점으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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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이후 2017년 뉴욕 양키스, 2018년 밀워키를 거쳐 탬파베이로 이적해 지난 시즌까지 빅리그 통산 486경기 타율 0.239 350안타 61홈런 225타점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해 어느 때보다 개인 성적이 중요했지만 트레이드 후 잦은 부상, 부진이 겹치면서 힘겨운 한해를 보내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시즌 66승 75패, 승률 0.468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가운데 올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대대적인 팀 개편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사진=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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