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후 7경기서 3승 2패 평균 자책점 2.65
류현진(토론토)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 후 성공적인 마운드 복귀를 해냈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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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는 류현진(토론토)의 FA 다년 계약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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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 이후 성공적으로 돌아온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을 향해 다년 계약 전망이 나왔다.
‘MLB 닷컴’은 8일(한국시간) 올 시즌 뒤 자유계약(FA) 신분을 얻는 9명의 선수 상황을 조명했다. 올 시즌 재활을 마치고 복귀한 류현진도 언급됐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투수에겐 치명적이라고 불리는 수술이기에 성공적인 복귀를 기대하는 시선을 많지 않았다.
14개월 만에 마운드로 돌아온 류현진은 건재함을 뽐냈다. 7경기에서 3승 2패 평균 자책점 2.65를 찍었다. 타구에 맞아 조기 강판당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을 제외하면 모두 5이닝 이상 책임졌다.
매체는 “일반적으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투수는 정상 궤도에 오르기까지 긴 시간이 걸린다”면서도 “류현진은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복귀 후 7경기에서 34이닝을 던졌고 평균 자책점 2.65,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06의 뛰어난 모습으로 선발 로테이션 공백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의 또 다른 무기는 역시 제구력이다. 빠른 공을 앞세워 타자를 상대하는 게 아니라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우기에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만큼 급격한 기량 저하가 나타날 확률도 낮다.
매체는 “36세의 류현진이 다시 4년 8천만 달러(약 1068억 원) 규모의 FA 계약을 맺진 못할 것”이라면서도 “현재 모습을 이어간다면 어려워 보였던 FA 다년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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