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토론토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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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메이저리그도 갈수록 수준급 선발투수가 귀해지고 있다. 규정이닝을 채운 2점대 평균자책점 투수가 5명밖에 되지 않을 만큼 건강하고 퀄리티 좋은 선발이 부족하다. FA 시장에서 필연적으로 선발투수의 가치가 오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올 시즌을 끝으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계약이 끝나 FA가 되는 류현진(36)의 시장 가치도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6월 토미 존 수술을 받고 14개월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로 돌아온 류현진은 복귀 후 9경기(44⅔이닝) 3승3패 평균자책점 2.62 탈삼진 35개 WHIP 1.12를 기록 중이다.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투구수 90개 이상을 넘지 않고 있고, 최다 이닝도 6이닝 한 번이지만 투구 내용이 좋다. 9경기 중 7경기를 2자책점 이하로 막으며 계산이 서는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토미 존 수술 복귀 2년차 때 정상적인 몸 상태가 되는데 내년 류현진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진다.
현지 언론에서도 시즌 후 류현진의 거취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 ‘뉴욕포스트’에선 뉴욕 메츠의 FA 영입 후보로 꼽았다. 베테랑 기자인 조엘 셔먼은 지난 17일 데이비드 스턴스 신임 야구운영사장 체제에서 메츠의 내년 첫 해를 예상하면서 팀의 리툴링에 어울리는 FA 선수로 류현진을 거론했다.
셔먼 기자는 ‘내년 메츠 선발진의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팔로스)를 영입한 뒤 류현진, 루이스 세베리노(뉴욕 양키스)와 1년 계약을 성사시키는 것이다. 향후 팀 페이롤에 혼란을 주지 않으면서 당장 경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내년 3월에 37세가 되는 류현진은 토미 존 수술로 최근 두 시즌 대부분 결장했고, 세비리노도 최악의 해를 보내며 복사근 부상을 당했다. 두 투수 모두 신체적으로 위험 신호가 있지만 1년 이상의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 정도로 선발투수에 대한 수요가 높을 수 있다’며 1년 단기 계약으로 영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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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욕 양키스 루이스 세베리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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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업사이드가 크고, 뎁스 강화 차원에서라도 영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셔먼 기자는 ‘류현진은 잘 흔들리지 않는다. 자기 것이 잘 정리돼 있고, 자신의 레퍼토리를 사용하는 방법을 안다’며 ‘세베리노는 여전히 구위가 좋다. 양키스에선 스스로 증명하기 위해 압박을 가했지만 환경이 바뀌면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이 있다’고 긍정적인 면을 봤다.
올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70승80패)로 추락하며 일찌감치 가을야구가 멀어진 메츠는 지난 7~8월 최고 연봉 투수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모두 트레이드하며 팀 재편에 들어갔다. 내년에 당장 우승을 노리는 것보다 팀의 내실을 다져 내후년에 승부를 걸기 위한 리툴링 과정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8~2021년 밀워키 브루어스를 구단 최초로 4년 연속 가을야구로 이끈 스턴스 사장과도 5년 계약에 합의했다. 스턴트 사장은 10월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메츠는 내년 선발투수로 센가 고다이와 호세 퀸타나 2명이 고정이고, 나머지 세 자리는 불투명하다. 호세 부토 등 유망주들도 있지만 아직 확실한 전력으로 자리잡지 않았다. 내년 시즌 경쟁력 유지를 위해 1년 단기 계약으로 검증된 류현진을 잡아 로테이션을 채우는 게 메츠로선 이상적이지만 시장 상황이 그렇게 흘러갈지 의문이다. 셔먼 기자는 또 다른 선발 영입 후보로 마에다 겐타, 타일러 마흘(이상 미네소타 트윈스), 제임스 팩스턴(보스턴 레드삭스)를 지목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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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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