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히어로즈 안우진.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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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 에이스 안우진(24)이 류현진의 수술을 맡았던 최고 권위자에게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키움 구단은 “안우진이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켈란-조브 클리닉에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는다”고 밝혔다.
안우진의 수술을 맡게 될 집도의는 닐 엘라트라체 박사다. 미국 스포츠 의학을 대표하는 인물로 특히 토미존 서저리와 어깨 수술의 일인자로 알려져 있다. USA투데이가 선정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뽑히기도 했다.
스포츠 정형외과 최고 권위자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 사진=켈란-조브 클리닉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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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물론 여러 종목 선수와 인연을 맺은 엘라트라체 박사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015년 어깨 관절와순 수술, 2016년 팔꿈치 괴사 조직 제거 수술, 지난해 토미 존 수을 모두 책임졌다.
심지어 엘라트라체 박사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LA에인절스)의 팔꿈치 수술까지 집도했다. 오타니의 오른쪽 팔꿈치 인대를 손본 다음날 곧바로 안우진의 수술을 맡게 됐다.
안우진은 지난해 15승 8패 196이닝 224탈삼진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 투수 부문 KBO 골든글러브를 받으면서 한국 프로야구 최고 투수로 우뚝 섰다. 올 시즌도 9승 7패 150⅔이닝 164탈삼진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 지난해 활약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하지만 안우진은 지난달 31일 인천 SSG 랜더스전(6이닝 5피안타 1실점) 이후 팔에 불편감을 느껴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팔꿈치 인대가 손상돼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안우진은 미국에서 수술을 받은 뒤 잠시 회복 시간을 가진 뒤 한국으로 돌아와 재활에 돌입한다.
일반적으로 토미존 서저리를 받으면 마운드에 돌아오기까지 12~18개월가량 걸린다. 류현진 역시 지난해 6월 수술대에 오른 뒤 14개월 만인 올해 8월 성공적으로 빅리그 마운드에 복귀했다.
아직 병역의무를 해결하지 않은 안우진은 재활 기간에 병역까지 해결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과거 학폭 사건으로 대한체육회 징계를 받아 병역혜택이 가능한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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