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8 (목)

이슈 프로게이머와 e스포츠

한국 선수단,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 공식 입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태극기를 흔들며 선수촌에 입성했다. 최윤 선수단장, 장재근 부단장을 포함한 선수단 30여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요르단, 시리아, 예멘 선수단과 함께 공식 입촌식을 열었다.

중앙일보

21일 중국 항저우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입촌식이 열렸다. 선수단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항저우=장진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날(20일) 한국에 입성한 한국 선수단 본진 중 이날 오전 훈련이 없던 탁구, e스포츠, 스케이트보드, 여자 기계체조 선수 24명이 출전 선수 1140명 대표로 행사에 참석했다. 2011년 4월 태어나 한국 선수단에서 두 번째로 어린 스케이트보드 국가대표 문강호(12)가 맨 앞으로 나서 한국의 '얼굴'로 주목받았다.

항저우 선수촌은 쑨쉬뚱 선수촌장의 인사와 사자춤, 우슈 등의 공연으로 환대의 뜻을 표현했다. 쑨쉬둥 촌장이 입촌 선물로 청색 도자기를 전달하자 최윤 단장은 한국의 멋과 미를 알릴 단원 김홍도의 화첩을 답례 선물로 건네기도 했다.

중앙일보

21일 중국 항저우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입촌식이 열렸다. 입촌식을 마친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항저우=장진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 단장은 "선수촌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혼란스러웠던 2년 전 도쿄 올림픽 때와 비교하면, 현재까지 아주 순조롭게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장 부단장은 "공식 입촌식에 참석하니 이제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는 걸 실감한다"며 "선수나 지도자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했을 때보다 더 떨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49개를 따내 2위 일본(75개)에 26개 차 뒤진 종합 3위에 머물렀다. 한국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50개를 넘기지 못한 건 1982년 뉴델리 대회(28개) 이후 36년 만에 처음이었다. 이번 항저우 대회에선 다시 금메달 수를 50개 이상으로 회복해 2위가 유력한 일본과의 격차를 최대한 좁히겠다는 각오다.

중앙일보

21일 중국 항저우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입촌식이 열렸다. 입촌식을 마친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항저우=장진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입촌식에 참가한 선수들은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게양대 깃대를 타고 올라가는 태극기를 바라보며 다시 한번 결의를 다졌다. 장 부단장은 "쉽지 않은 도전이 되겠지만, 이지훈 선수가 근대 5종 남자 랭킹 라운드 1위에 오르면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한국 선수 모두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했다.

항저우=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