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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20, 강원특별자치도청)가 아시안게임에서 첫 번째 메달을 차지했다. 스스로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결과는 아니었다. 라이벌 판잔러 등 중국 선수들에게 밀려 3위에 올랐다.
황선우는 24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자유형 100m 결선에서 라이벌 왕하오유(중국), 판잔러(중국)에게 밀려 세 번째로 결승점을 터치했다. 경주를 마친 황선우는 "100m 경기를 마쳤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안 좋은 결과가 나와서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털어버리고 다시 집중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황선우의 기록은 48초04. 2위 왕하오유에 불과 0초02 간발의 차로 밀려 은메달이 아닌 동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금메달은 판잔러가 가져갔다. 판잔러는 46초 97로 자신이 올해 7월 후쿠오카에서 세운 아시아신기록 47초43를 넘어섰다.아시안게임 신기록은 지난 2014년 인천 대회에서 나온 닝쩌타오(중국)의 47초70이다.
황선우는 라이벌 구도로 관심을 모으는 판잔러에 대해 "판잔러에 대해 많이 물어봐주시는데 대회 때나 만나기 때문에 서로 특별히 대화를 하기 보다는 파이팅해줬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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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는 판잔러를 의식하면서도 의식하지 않았다. 예선을 마치고 "판잔러는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선수다. 라이벌 구도지만 착한 동생이기도 하다. 편하게 예선 레이스를 펼쳤다. 결선 5레인에 배정된 걸로 알고 있는데 판잔러와 떨어져 있으니 혼자만의 레이스를 잘 펼치면 될 것 같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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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는 순간의 싸움이었다. 황선우는 3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그대로 순위에 변화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판잔러가 아시아신기록을 경신했고, 왕하오유가 그 뒤를 이었다. 황선우는 왕하오유와 거의 비슷하게 결승점에 들어왔으나 미세하게 늦었다.
그러나 아직 대회가 끝난 것은 아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가 주종목이다. 현재 세계 랭킹 2위다. 200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땄고,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같은 종목에서 한국 기록을 세우면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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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는 오는 27일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 주고 있는 만큼 또 다른 메달이 기대된다.
판잔러와 경쟁 또한 아직 끝이 아니다. 200m에서도 메달 색깔을 놓고 다툰다. 황선우는 지난 6월 1분44초61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판잔러도 성장세가 무섭다. 지난 5월 세운 기록은 황선우에게 단 0.04초 뒤진 1분44초65다.
황선우는 수영을 취미로 하고 있는 부모님을 따라 5살 때부터 물에서 놀기 시작했다.
점차 두각을 나타내더니 2020년 11월 제10회 김천전국수영대회에서 자유형 100m 한국 신기록을 세우면서 박태환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주목받았다. 종전 기록은 박태환이 2014년 세운 48초42. 황선우는 0.17초를 단축하며 월드클래스 수영 선수로 발돋움했다.
황선우는 연습벌레다. 하지만 이 순간만큼은 환하게 웃을 수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국제 대회에서 포디움에 올라간 경기는 다 기억에 남는다. 가장 힘든 시간은 역시 시합 전 훈련할 때다. 하지만 시합 후 내게 돌아오는 결과물을 보면서 힘든 순간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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