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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나(안산시청)는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러레 개인전에서 중국의 황첸첸에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점수를 줄 때마다 "짜요!" 응원이 쏟아지는 '원정경기' 환경에서 8-15로 졌다. 홍세나는 동메달로 개인전을 마쳤다.
홍세나는 마카오 선수와 16강에서 15-11로, 싱가포르 선수와 8강에서도 15-11로 이겨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는 황첸첸을 상대로 탐색전에서 신중하게 공격했으나 좀처럼 득점을 인정받지 못했다. 시작부터 점수 0-6 열세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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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대회 공식 매체 '아시안게임뉴스서비스'는 홍세나가 결승 진출 실패에도 활짝 웃고 있던 점에 주목했다. 홍세나는 "이런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 항상 상상만 했던 큰 대회인데 그 꿈이 현실이 돼 정말 기뻤다"고 답했다.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그러면서도 "처음부터 기가 약했다. 조금 더 강한 기세로 경기를 운영해야 하지 않았나 싶다"며 문제점을 스스로 짚어나갔다.
중반 이후 페이스를 찾은 점에 대해서는 "초반에 내가 원래 잘하던 운영을 하지 못했다. 후반에는 이대로 치다가는 너무 아쉬울 것 같고, 솔직히 면목도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이대로 질 수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 쏟아붓자는 마음으로 경기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금메달을 놓친 아쉬운 마음이 없을 수 없다. 홍세나는 "첫 아시안게임이지만 첫 금메달을 따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그래서 아쉽고, 이번 경기를 통해 나도 큰 대회에서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선수라는 점을 깨달았다. 좋은 발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체전도 남았으니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 선수들끼리 눈물도 흘리면서 준비했고, 부상 투혼을 펼치는 선수들도 많다. 그래도 웃음 잃지 않고 서로 '으쌰으쌰' 하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단체전은 28일 목요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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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홍효진이 1점을 추가하는 사이 상대에게 7점을 헌납하면서 경기가 완전히 기울었다. 8-14에서 2점을 따라붙었지만 벼랑 끝이었다. 결국 10-15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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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여자 선수들은 지난 4개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2006년 도하와 2010년 광저우에서 남현희가,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에서 전희숙이 각각 2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성미정이 도하 은메달, 전희숙이 광저우 동메달, 남현희가 광저우 동메달을 따는 등 한국 펜싱 간판 선수들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왔다.
한국은 지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남녀 합산 122개의 메달을 차지했다. 124개의 중국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2위다. 3위 일본은 66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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