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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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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에 난타당한’ 류현진, 와일드카드 진출하면 구경꾼 되나…“등판 가능성 낮다” 캐나다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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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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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6)이 와일드카드 시리즈에는 등판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캐나다매체 스포츠넷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는 마지막주에 지켜봐야할 전략적인 부분에 대해 소개했다. 브랜든 벨트의 복귀, 캠 에덴의 대주자 활용 등에 주목한 스포츠넷은 마지막으로 토론토의 투수 운용을 분석했다.

토론토는 올 시즌 87승 69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달리고 있다. 지구우승 가능성은 이미 없어졌지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를 지키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토론토와 경쟁하는 서부지구 텍사스(87승 68패), 휴스턴(85승 71패), 시애틀(84승 71패) 3팀이 모두 물고 물리는 일정이 남아있어, 토론토가 가을야구 티켓을 얻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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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6일 하루 휴식을 취하는 토론토는 양키스와 3경기, 탬파베이와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에 변동이 없다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양키스와의 홈 3연전에는 케빈 가우스먼-호세 베리오스-크리스 배싯이 등판하고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열리는 탬파베이와의 홈 3연전에는 류현진-기쿠치 유세이-케빈 가우스먼이 등판한다. 다만 토론토가 빠르게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다면 시즌 최종전에서 1선발 가우스먼을 등판시킬 이유가 없다.

스포츠넷은 “만약 필요하다면 가우스먼은 시즌 최종전에 등판할 것이다. 물론 토론토는 가우스먼이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나가는 것이 더 좋을거다. 토론토가 시즌 최종전이 열리기 전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다면 그럴 수 있다”라며 토론토가 빠르게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토가 와일드카드 2위를 차지한다면, 와일드카드 1위가 확정적인 탬파베이와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선승제)를 치르게 된다. 토론토 입장에서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만날 수 있는 탬파베이에 핵심 투수들을 미리 보여줄 필요가 없다.

스포츠넷은 “현재 로테이션대로라면 류현진과 기쿠치가 탬파베이를 상대로 선발등판한다. 이 두 투수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탬파베이에 노출되는 것을 염려할 필요가 없다. 토론토는 가능하다면 시즌 최종전에서 트리플A에서 보우덴 프랜시스를 콜업해 불펜데이를 꾸릴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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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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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가 약 13개월 만에 돌아온 류현진은 올 시즌 10경기(49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중이다. 큰 수술에서 복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준수한 성적이지만 탬파베이를 상대로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2020년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탬파베이를 상대로 1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7실점(3자책) 패전을 기록했고 지난 24일 경기에서도 4⅓이닝 7피안타(3피홈런) 3볼넷 1사구 2탈삼진 5실점 패전으로 부진했다.

토론토는 시즌 최종전 전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할 경우 가우스먼-베리오스-배싯으로 와일드카드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시즌 최종전까지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되지 않을 경우 베리오스-배싯-가우스먼으로 순서는 조정되지만 등판하는 투수들은 바뀌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은 오는 30일 탬파베이전 등판 결과와 상관없이 와일드카드 시리즈에는 등판 기회가 없을 전망이다.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9경기(41⅔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4.54를 기록했다. 2013년, 2014년, 2018년, 2019년, 2020년 포스트시즌을 경험했고 만약 올해 가을야구에 나간다면 통산 6번째 포스트시즌을 치르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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