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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3 (토)

    ‘금 6·은 3·동 3’ 한국 펜싱 또 종합우승, 최종일엔 女사브르-男에페 단체전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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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29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페 단체 준결승에서 일본에게 진 대한민국 선수들이 서로 포옹하고 있다. 남자 에페는 이날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3.9.2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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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사브르와 남자 에페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나란히 숙적 일본에 졌다.

    여자 사브르 경기가 끝나자 개인전에서 아시안게임 첫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윤지수(서울특별시청)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에이스로서 역전을 허용하면서 팀을 결승으로 이끌지 못했다는 자책이었다. 아시안게임 단체전 3회 연속 우승이 무산된 순간이었다.

    윤지수, 홍하은(서울특별시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 최세빈(전남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9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준결승에서 일본에 42-45로 졌다. 아시안게임 펜싱에선 개인·단체전 모두 준결승 패자에게 3·4위전 없이 동메달을 준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여자 사브르에서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단체전 3연패를 노렸다. 하지만 일본에는 세계선수권 개인전 2연패의 에무라 미사키의 존재가 컸다.

    한국은 8라운드까지 40-31로 리드했다. 하지만 양 팀의 대표주자가 맞붙은 마지막 9라운드에서 윤지수가 에무라를 상대로 두 점을 뽑아내는 데 그치고 14점을 내주며 역전패를 떠안았다.

    경향신문

    29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 준결승 일본과의 경기에서 진 윤지수가 아쉬워하고 있다. 2023.9.2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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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수는 “후배들이 잘 따라주고 이번 경기도 잘 이끌어줬는데, 제가 마무리를 너무 못한 것 같아서 아쉽다. 제가 제대로 뛰었다면 충분히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는데 못 해서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선수들이 경험이 많고 노련해서 대비가 필요했는데, 제가 생각이 너무 많았다”며 “목표는 금메달이었는데, 마음에 드는 경기를 하지 못했다”고 지워지지 않는 아쉬움을 복기했다.

    권영준(익산시청), 김재원(충북펜싱협회), 마세건(부산광역시청), 손태진(세종시체육회)이 출전한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이 나왔다. 한국은 8강에서 홈 팀 중국을 접전 끝에 45-41로 이겼다. 그러나 개인전 금·은메달을 딴 일본의 가노 고키-고마타 아키라를 뚫지 못했다. 에페 대표팀은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선 34-45로 패하며 공동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펜싱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4회 연속 아시안게임 펜싱 종합 우승을 달성하며 아시아 최강임을 증명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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