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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장에 한국 선수단은 준결승전에야 올랐다. 조별리그와 8강까지는 보조 경기장에서 치르는 것으로 일정이 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은 8강부터 주 경기장에서 치러 한국을 갸웃하게 했다.
한국이 처음으로 주 경기장에 나선 28일 4강전은 4500석이 꽉 찼다. 단연 중국을 응원하기 위한 중국 관중이 대부분. 그러나 이 가운데 '페이커'를 응원하기 위해 모인 중국 팬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페이커' 이상혁은 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대신 정지훈이 출전했고 한국은 2-0으로 중국을 완파한 뒤 결승에 진출했다.
29일 대만과 결승전이 열린 항저우 e스포츠 센터도 같은 풍경이었다. 중국이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 뒤였는데도 불구하고 기자석은 자리를 뜨지 않은 많은 중국 기자들로 만석이었다. 팬들의 관심도 줄어들지 않았다. 경기장 밖은 수 많은 중국 팬들로 북적였다. 티켓 부스에선 많은 중국 팬들이 티켓을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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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 감독의 이날 선택도 같았다. 김 감독은 미드라이너로 페이커가 아닌 '쵸비' 정지훈을 선택했다. 정지훈이 출전한 한국은 압도적인 전력을 뽐내며 1세트를 가볍게 챙겼다.
1세트가 끝나고 쉬는 시간. 관중석의 적막을 깬 것은 "페이커"를 외치는 중국 팬들의 목소리였다. 페이커를 출전시켜달라는 뜻이었다.
2세트 시작 직전, 선수를 교체한다는 장내 방송이 나오자 많은 팬이 소리를 질렀다. 페이커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라는 기대감이었다. 그러나 대만 탑 라이너를 교체한다는 방송이었다. 2세트에서도 페이커가 아닌 쵸비가 미드라이너로 선택받았다. 쵸비는 아지르로 전장을 지배하며 동료들과 함께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경기가 끝났지만 곧바로 시상식이 이어지면서 많은 팬들이 자리를 지켰다. 기다린 보람은 있었다. 한국 선수단과 함께 페이커가 등장했다. 이때 다시 경기장에서 "페이커"를 외치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페이커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동료들과 함께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금메달을 목에 건 페이커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목이 메인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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