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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킬러’ 양현종에 맞서 오른손 타자 대거 배치…김원형 “우리 팀에 강했던 양현종, 우타자는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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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 왼손 투수 양현종에 대비하기 위해 오른손 타자를 대거 배치했다.

SSG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전 선발 라인업에 오른손 타자를 다수를 포함시켰다. 상대 에이스 양현종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양현종이 올 시즌 오른손 타자들한테 약점을 보였다. 그래서 우타자 중심으로 라인업을 짰다”고 밝혔다.

이날 SSG는 오태곤(1루수)-김강민(중견수)-최정(지명타자)-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하재훈(우익수)-김성현(유격수)-안상현(2루수)-김민식(포수)-김찬형(3루수)로 라인업을 짰다. 김민식을 제외하면 모두 오른손 타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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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감독의 말대로 양현종은 올 시즌 우타자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0.320이다. 좌타자를 상대했을 때는 피안타율 0.234다. 오른손 타자와 승부에 어려움을 겪었던 양현종이다.

김원형 감독은 “데이터를 보면 양현종이 오른손 타자들에게 약하더라. 그래도 우리 팀 오른손 타자들이 잘해야 하는 건 분명하다. 기대를 하면서 라인업을 꾸렸다”며 타자들이 활약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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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양현종이 SSG에 강했다는 점은 우려되는 상황이다. 올 시즌 4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2023시즌 양현종이 7승(10패)을 따냈는데, SSG에만 3승을 뺏어냈다. ‘랜더스 킬러’인 셈이다.

그래서 양현종에 맞서는 SSG 선발 문승원의 호투가 더 절실하다. 김원형 감독은 “양현종이 우리 팀 상대로 잘 던졌다. 상대 투수를 빨리 끌어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발 문승원이 긴 이닝을 버텨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문승원의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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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0월 1일 KIA전에는 ‘신인 투수’ 송영진이 출격한다. 김원형 감독은 “그동안 송영진이 비 때문에 등판 일정이 밀렸다. 그러지 않았다면 두산 베어스와 맞붙었던 더블헤더 때 등판했을 것이다. 상황이 따라주지 않아 송영진이 KIA전에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SSG와 KIA 모두 중요한 맞대결이다. 경기 결과에 따라 5강 싸움 판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 이날 경기 전까지 SSG가 65승 3무 63패 승률 0.508로 5위에 올랐고, KIA는 64승 2무 63패 승률 0.504로 SSG에 0.5경기 뒤진 6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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