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토론토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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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욕 양키스 카를로스 로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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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뉴욕 양키스가 오프시즌에 영입해야 할 FA 선수 중 한 명으로 ‘검증된 선발’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거론됐다. 큰돈 들여 FA 영입한 투수 카를로스 로돈(31)이 첫 해부터 먹튀로 전락한 양키스는 투수 보강이 필요하다. 또다시 거액의 장기 계약보다는 단기로 안정성 있는 계약을 추구해야 하는데 류현진이 좋은 카드로 꼽힌다.
양키스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12 완패를 당했다. 선발투수 로돈이 1회 시작부터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홈런 하나 포함 6피안타 2볼넷 8실점으로 무너졌다. 35개 공으로 무려 8실점하며 최악의 시즌 피날레를 했다.
‘MLB.com’에 따르면 이날 로돈은 아웃카운트 하나 못 잡고 8실점 이상 기록한 역대 5번째 선수가 됐다. 지난 2005년 5월7일 신시내티 레즈 선발투수 폴 윌슨이 LA 다저스전에서 0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2사구 8실점으로 무너진 18년 만에 나온 불명예 기록이었다.
[사진] 뉴욕 양키스 카를로스 로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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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위에서 행동도 문제가 됐다. 맷 블레이크 투수코치가 올라왔을 때 대화를 하다 등을 돌렸고, 마운드를 내려갈 때는 분 감독과 어깨를 부딪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로돈은 “좋은 행동이 아니었다. 일어나선 안 될 일이었다. 스스로에게 실망했다. 정말 부끄럽다. 제 정신이 아니었던 게 확실하다. 내 탓이다”고 자책했다.
이미 가을야구가 좌절된 양키스라 이날 경기 승패가 중요한 건 아니었지만 로돈의 엉망진창 투구에 또 한 번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지난해 12월 양키스와 6년 1억6200만 달러 FA 대형 계약을 맺은 로돈은 시범경기 때 허리 통증을 호소하더니 팔뚝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로돈은 계약 당시부터 위험 부담이 매우 큰 선수로 평가됐다. 앞서 8시즌 중 규정이닝은 2시즌에 불과했다. 커리어 초반부터 어깨와 팔꿈치 수술로 재활 기간이 길었던 ‘인저리 프론’이었다. 우려대로 계약 첫 해부터 부상을 반복하고, 부진을 거듭하면서 양키스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올해 양키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에 있어 가장 큰 원흉으로 꼽힌다.
[사진] 뉴욕 양키스 카를로스 로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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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기사에서 셔면 기자는 ‘FA 최대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를 영입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4년간 1억1800만 달러 잔여 계약이 남은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있어 오타니와 지명타자 자리가 겹치고, 수년간 부진하다 올해 반등한 벨린저를 두고선 로돈처럼 큰 리스크를 안는 계약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양키스의 목표는 장기적으로 너무 큰돈을 쓰지 않고, 유망주 출혈 없이 플레이오프 경쟁할 수 있는 팀을 구성하는 것이어야 한다’며 ‘프랭키 몬타스와 루이스 세베리노와 1년 재계약을 시도할 수 있지만 현재 팀에선 두 선수와 관련한 부정적 이미지가 너무 크다. 재계약에는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뉴욕 양키스 루이스 세베리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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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욕 양키스 프랭키 몬타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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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2019년 양키스 에이스로 활약했던 세베리노는 거듭된 부상으로 하락세가 뚜렷한데 올해도 광배근, 복사근 부사 여파로 19경기(89⅓이닝) 4승8패 평균자책점 6.65로 커리어 최악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 8월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앞두고 양키스로 온 몬타스도 이적 후 8경기(39⅔이닝) 1승3패 평균자책점 6.35로 부진했고, 올해는 어깨 수술로 시즌 아웃됐다. 두 투수 모두 시즌 후 FA가 된다.
결국 외부 FA 시장을 통해 베테랑 선발을 영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 대상이 바로 류현진과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 셔먼 기자는 ‘류현진과 마에다는 각각 37세, 36세가 되는 내년에도 좋은 투구를 할 수 있는 기량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내년 36세가 되는 카일 깁슨(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영입 후보 중 한 명으로 꼽았다.
[사진] 토론토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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