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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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전북 현대가 방콕 유나이티드(태국) 원정에서 패배를 떠안았다.
전북은 4일 태국 빠툼타니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2차전 방콕과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1차전에서 킷치(홍콩)를 2-1로 잡은 전북은 1승1패(승점 3)가 됐다. 방콕은 라이언시티(싱가포르)를 2-1로 잡은 데 이어 2연승(승점 6)을 달리면서 조 선두로 올라섰다.
직전 K리그1 32라운드에서 대구FC에 1-3으로 패한 전북은 파이널B 추락 위기에 놓였다. FC서울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방콕 원정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최근 7경기 연속 무패(6승1무)를 달리는 방콕의 기세는 매서웠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전북이 우위에 있다고 여겼지만 맥 없이 무너졌다.
전북은 전반 19분 한교원의 크로스 때 토사와트 림와나사티안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앞서 갔다. 그러나 7분 뒤 동점골을 허용했다. 룽그라쓰 품찬특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정교한 슛으로 전북 골문을 갈랐다.
후반 들어 방콕 공세에 흔들린 전북은 기어코 역전골을 내줬다. 후반 13분 방콕이 전북 수비 실수 때 공을 따낸 뒤 측면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때 안현범이 공을 저지하려다가 자책골을 범했다.
전북은 추격에 나섰지만 후반 37분 이나시오 윌렌 모타에게 왼발 쐐기포를 내줬다.
후반 43분 코너킥 기회에서 문선민이 오른발 만회골을 터뜨리며 끝까지 사력을 다했지만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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